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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美에 현대차 UAM 날아오른다…'新모빌리티' 급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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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美에 현대차 UAM 날아오른다…'新모빌리티' 급물살

신재원 UAM사업부장 "2028년엔 사람도 수송"

신재원 UAM사업본부장(왼쪽 두 번째)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세 번째) 등 현대차 임원들이 지난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현대차 미디어 행사에 참석해 진열된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모형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차이미지 확대보기
신재원 UAM사업본부장(왼쪽 두 번째)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세 번째) 등 현대차 임원들이 지난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현대차 미디어 행사에 참석해 진열된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모형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차
현대자동차가 추진하는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사업에 속도가 붙었다. 이에 따라 오는 2026년이면 수직 이착륙 무인 항공기가 미국에서 화물을 실어나를 전망이다.

신재원 현대차 UAM사업부장(사장)은 지난 13일 모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공개했다.
신재원 사장은 "(UAM)사업을 제대로 해날 수 있는 회사는 현대차그룹뿐"이라며 "한국·미국 등 전국 물류센터를 거점으로 오가는 UAM 기체를 2026년 상용화 목표로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출신인 신 사장은 지난 2019년 9월 현대차에 입사했다. 당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직접 러브콜(입사 제의)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UAM은 활주로 없이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소형 항공기다. 수소와 전기를 동력원으로 하며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돼 조종사 없이 최대 200kg 이상 화물을 시속 200km 이상 속력으로 운송할 수 있다.

신 사장은 2026년 미국에서 화물을 수송하고 2028년에는 도시 중심지에서 공항으로, 또는 도시에서 인접 도시로 승객을 태우 사업을 하겠다는 계획도 전했다.

현대차는 로봇과 더불어 UAM을 미래 주력 분야로 육성 중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6월 UAM 기체를 개발하기 위해 미국에 '제네시스 에어 모빌리티' 법인을 설립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지난 4일 신년사에서 "UAM, 로보틱스와 같은 신성장 분야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 머지않은 미래에 새로운 모빌리티 영역을 확대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성상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