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의 아시아-일본 주식 리서치 책임자 제임스 설리번은 CNBC '스트리트 사인즈 아시아'에 출연해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최근 미국 부양책의 세부사항이 발표되기 전 비교적 아시아와 신흥시장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왔다"고 말했다.
지난 14일 바이든 당선인은 코로나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1조9000억달러의 재정 부양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4150억달러 규모의 코로나 대응, 1조달러 규모의 현금 지급, 4400억달러 규모의 중소기업 및 지역사회 지원 등을 포함했다. 전 국민에게 1인당 1400달러의 현금을 지급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날 바이든 측은 코로나 백신 관련 프로그램을 구체화해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설리번 책임자는 "바이든의 1조 9천억 달러의 부양책 계획이 JP모건이 예상한 금액(9,000억 달러)의 두 배가 넘는 금액으로 증가하면서 이는 미국 전체 경제 성장 뿐 아니라 시장에도 긍정적인 놀라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몇 달 동안 투자자 자금은 아시아로 공격적으로 유입됐다"면서 "이제 상황의 역전을 볼 것이다. 지금 이 단계에서는 거래의 절반 수준에 있다고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2020년 아시아 지역 내 최고 실적을 기록한 중국 시장이 자금의 원천이 될 가능성이 높아 이러한 변화의 영향을 가장 먼저 받게 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