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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여파 올해 대졸 예정자 취업스펙 지난해보다 낮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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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여파 올해 대졸 예정자 취업스펙 지난해보다 낮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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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잡코리아, 알바몬

잡코리아가 16일 알바몬과 함께 4년제 대학 졸업예정자 88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 취업스펙 중 ‘졸업학점’과 ‘전공분야 자격증 보유 비율’을 제외한 취업스펙이 모두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대학 졸업예정자의 평균 졸업 학점은 4.5점 만점에 평균 3.5점으로 지난해의 3.3점보다 평균 0.2점 높아졌다.

‘전공분야 자격증’을 취득한 졸업예정자는 57.9%로 지난해의 56.2%보다 평균 1.7%포인트 높아졌다.

그러나 ‘인턴십 경험자 비율’은 작년 47.8%에서 올해는 33.2%로 크게 낮아졌다.

‘대외활동 경험자 비율’도 52.7%에서 44.1%로, ‘해외 어학연수 경험자 비율’은 25.2%에서 19.7%로 하락했다. ‘공모전 수상 경험자 비율’은 26.9%에서 26.4%로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6개월 이내 취득한 ‘토익점수 보유 비율’도 37.5%에서 27.6%로 낮아졌다.

하지만 토익점수는 평균 782점으로 지난해의 773점과 비슷한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지난해 대외적 활동에 제약을 받으면서 인턴십이나 대외활동, 어학연수 등의 취업스펙을 쌓을 기회를 잡지 못한 졸업예정자가 많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를 반영, 응답자 가운데 96.6%가 ‘올해 취업을 준비하며 걱정되는 것이 있다’고 밝혔는데, 그 걱정 가운데 43.3%가 ‘취업재수생이 많아 취업경쟁률이 높을 것이 우려된다’는 것이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