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와 혼다는 말레이시아 정부가 지난 14일 이동제한명령(MCO)을 내렸기 때문에 말레이시아내 몇 개의 공장에 대해 일시 조업중단 조치를 내렸다.
또한 혼다는 이에 앞서 지난 13일 2곳의 공장(한곳은 2륜차, 또다른 한곳은 승용차생산공장)에 대해 조업을 중단했다.
도요타와 혼다는 봉쇄조치가 해제될 예정인 이달 26일까지 조업을 중단할 예정이라고 지적했다.
도요타는 지난 2019년 말레이시아에서 야리스(Yaris) 소형 및 하이럭스(Hilux) 픽업트럭을 포함해 약 6만1000 대의 차량을 생산했다.
혼다는 시빅(Civic) 및 어코드(Accord) 세단을 포함해 이륜차 30만대와 4륜차 10만대를 생산해왔다.
일본 다이하츠자동차가 말레이시장 정부와 합작으로 설립한 페로두아도 지난 14일 생산을 중단했다. 지난해 페로두아는 22만대를 판매해 40%가 넘는 시장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11월동안 말레이시아의 자동차 생산량은 전년보다 19% 감소한 약 43만대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