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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만공사 창립 17주년...세계 2위 환적항 위상 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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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만공사 창립 17주년...세계 2위 환적항 위상 다져

창립 17주년 기념식 온라인으로 개최..."국내 최초 항만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과 역할 다할 것"

부산항만공사 남기찬 사장이 15일 본사에서 비대면 창립기념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부산항만공사 이미지 확대보기
부산항만공사 남기찬 사장이 15일 본사에서 비대면 창립기념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부산항만공사
부산항만공사(BPA)가 창립 17주년을 맞아 온라인 기념식을 갖고, 올해 물동량 2270만 TEU 목표와 한국판 뉴딜 사업 수행 계획을 밝혔다.

우리나라 최초의 항만공기업으로 지난 2004년 1월 16일 설립된 부산항만공사는 15일 온라이으로 창립 17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남기찬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온라인 기념사를 통해 "코로나19로 부산항의 물동량이 급감할 것이라는 우려 속에서 지난해 부산항은 환적물동량이 3% 증가하며 안정적인 운영 성과를 거뒀다"며 "세계를 연결하는 글로벌 허브항만기업이라는 새로운 비전에 맞춰 혁신을 이뤄나가자"고 말했다.

부산항만공사는 2004년 임직원 106명, 자산 3조 4556억 원, 예산 1434억 원에서 출발해 올해 1월 기준 임직원 266명, 자산 6조 2930억 원, 예산 1조 3339억 원 규모의 공기업으로 성장했다.

처리 물동량은 2004년 1041만 TEU(1 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에서 지난해 2177만 TEU(추정치)로 2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코로나19 사태에도 환적물량이 전년대비 3% 증가한 1199만 TEU를 기록, 세계 2위 환적항의 위상을 굳게 다졌다.

현재 부산항만공사는 '디지털트윈 기반 스마트 항만-선박 연계 서비스와 플랫폼 개발' 등 총 12개의 정부 R&D 과제를 수행 중이다.

또한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3만㎡ 규모의 물류센터 건립을 시작으로, 스페인 바르셀로나항, 인도네시아 자바 프로볼링고항 등에 진출해 부산항의 글로벌 물류네트워크 확장을 꾀하고 있다.
부산항만공사는 올해 물동량 목표를 2270만 TEU를 설정했으며, 한국판 뉴딜 정책과 연계한 BPA판 뉴딜 실행계획도 충실히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남기찬 사장은 "항만산업 부문에서 친환경, 항만안전, 상생과 동반성장,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동시에, 해외사업 추진, 북항재개발, 진해신항과 같은 주요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부산항의 글로벌 위상을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