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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맨유 FW 래시포드 “퍼거슨 팀에서 함께 뛰지 못한 것 커리어 최대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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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맨유 FW 래시포드 “퍼거슨 팀에서 함께 뛰지 못한 것 커리어 최대 아쉬움”

퍼거슨 전 감독 지휘 아래 뛴 적이 없는 것을 커리어 유일한 아쉬움이라고 밝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잉글랜드 대표 공격수 마커스 래시포드.이미지 확대보기
퍼거슨 전 감독 지휘 아래 뛴 적이 없는 것을 커리어 유일한 아쉬움이라고 밝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잉글랜드 대표 공격수 마커스 래시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잉글랜드 대표 FW 마커스 래시포드가 자신의 커리어에 있어 ‘유일한 후회’를 밝혔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현재 23세인 래시포드는 18세이던 2015-16시즌 도중 루이스 판 할 당시 감독 밑에서 선명히 데뷔하며 곧바로 1위 팀에 자리 잡았다. 또 유나이티드와 잉글랜드 대표팀의 주전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최근 발표된 스위스 CIES(국제스포츠연구센터) Football Observatory의 시장가치 랭킹에서는 1억6,560만 유로(약 2,207억4,977만 원)로 노르웨이 대표 공격수 엘링 홀란드(도르트문트) 등을 제치고 1위에 올라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축구선수’로 화제가 됐다.

젊은 나이에 정상급 선수가 된 래시포드지만 찬사를 듣는 것은 비단 경기장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감염 확산으로 영국 전역에서 빈부격차 현상이 심화되는 가운데 빈곤 가정을 위한 무료급식 지속을 정부에 호소하는 등 자선활동에 적극 나섰다. 이런 활동 덕분에 10월 대영 제국 훈장까지 받았다.

래시포드는 영국 축구기자협회(FWA)의 트리뷰트 어워드에서 표창을 받았다. 거기서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인 알렉스 퍼거슨 경도 “그가 최근 몇 개월 사이에 이룬 것은 매우 놀라운 일이며, 정말로 훌륭한 공적이다”라고, 래시포드에 칭찬의 말을 보내고 있다. 그는 래시포드가 명예대사로 있는 자선단체 ‘Fare Share’에 200만 파운드(약 29억9,898만 원)도 기부했다.

래시포드는 퍼거슨 경에 대해 “나에게 있어서(퍼거슨으로부터의 칭찬은) 믿을 수 없는 것 같은 경험이었다. 내 경력 중 유일한 후회는 알렉스 밑에서 뛸 기회가 없었다는 것. 그건 지금으로서는 절대로 일어나지 않을 일이지만, 그와 전화로 10분이나 15분 만이라도 대화할 수 있었던 건 멋진 경험이었다. 그가 사정을 알고 도와주고 싶다고 생각해줘서 정말로 기쁘다. 그는 처음부터 나의 활동을 지지해 주었다”고 기쁨을 표시했다.

래시포드는 7세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카데미에 입단했지만 퍼거슨 겨이 2013년에 감독에서 은퇴하면서 그가 이끄는 정상팀에서 뛰지는 못했다. 감독과 선수로서 시간을 갖지 못한 것은 선수 커리어에 대한 아쉬움인 듯하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