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 전 시장은 서울 강북구 북서울꿈의숲 경사잔디마당에서 “서울시는 전임 시장이 궐석이 되면서 폭설 하나 제대로 대비하지 못해 도시가 멈춰서는 등 한 마디로 빈사 상태”라며 출마를 선언했다.
오 전 시장은 지난 7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입당 여부에 따라 출마를 결정하겠다고 조건부 출마선언을 했으나 이날 이를 철회화고 공식 출마 선언을 했다.
오 전 시장은 “정권교체를 위해 야권 단일화를 이뤄내야 한다는 충정에서 한 결단이었고 야권분열 가능성을 사전 차단할 수 있는 방안이라 판단했다”며 “그에 앞서 당원 동지 여러분과 저의 출마를 바라는 분들의 뜻을 충분히 헤아리지 못한 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