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C는 지난 13일 앵커리지가 디지털 은행을 운영할 수 있는 국가신탁은행 라이선스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OCC 관계자는 "암호화폐 은행 앵커리지를 연방은행 시스템에 진입시킴으로써, 은행과 산업은 OCC의 광범위한 감독과 국가은행법의 전문지식을 통해 이익을 얻을 것"이라고 공식 밝혔다. 그는 또 "이 승인은 동시에 따라 제공된 국가은행 헌장이 21세기 금융서비스에 대한 진화하는 접근 방식을 수용할 수 있을 만큼 유연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나단 맥컬리와 디오고 모니카가 지난 2017년에 설립한 앵커리지는 기관 투자자에게 암호화폐 보관 및 거래 서비스를 제공한다. 회사는 연간 약 1000억 달러의 거래를 관리하고 있다.
앵커리지는 지난해 기존의 전통 은행들이 암호화 서비스를 더 쉽게 제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연방 은행 라이선스를 신청했다.
맥컬리와 모니카는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국립은행 라이선스를 보유하는 것은 앵커리지 디지털 은행이 다른 은행들과 동일한 선상에 올라선 것을 의미한다. 창립 이래 우리는 암호화폐와 전통 금융 사이의 경계를 무너뜨리려 노력해 왔고 인정받고 있다. 이번 라이선스 획득은 그 성과다”라고 썼다.
앵커리지는 연방 라이선스를 받은 최초의 암호화폐 은행이 된다. 지난해 크라켄과 아반티는 와이오밍주에서 디지털 자산은행으로 운영할 수 있는 허가를 받았다. 연방 차원의 라이선스는 처음이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