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Biz 24] 앵커리지, 암호화폐 은행 최초 연방 라이선스 획득

공유
3

[글로벌-Biz 24] 앵커리지, 암호화폐 은행 최초 연방 라이선스 획득

미국 통화관리국이 암호화폐 은행인 앵커리지에 미국 최초로 디지털 자산은행 조건부 라이선스를 부여했다. 사진=비트코인닷컴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통화관리국이 암호화폐 은행인 앵커리지에 미국 최초로 디지털 자산은행 조건부 라이선스를 부여했다. 사진=비트코인닷컴
미국 통화관리국(OCC)이 암호화폐 은행인 앵커리지에 미국 최초로 디지털 자산은행 조건부 라이선스를 부여했다고 비트코인닷컴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OCC는 지난 13일 앵커리지가 디지털 은행을 운영할 수 있는 국가신탁은행 라이선스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번 승인으로 앵커리지는 앞으로 OCC의 자본 및 유동성 요구사항과 특정 리스크 관리 절차를 준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앵커리지는이러한 취지의 계약을 OCC와 체결했다.

OCC 관계자는 "암호화폐 은행 앵커리지를 연방은행 시스템에 진입시킴으로써, 은행과 산업은 OCC의 광범위한 감독과 국가은행법의 전문지식을 통해 이익을 얻을 것"이라고 공식 밝혔다. 그는 또 "이 승인은 동시에 따라 제공된 국가은행 헌장이 21세기 금융서비스에 대한 진화하는 접근 방식을 수용할 수 있을 만큼 유연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나단 맥컬리와 디오고 모니카가 지난 2017년에 설립한 앵커리지는 기관 투자자에게 암호화폐 보관 및 거래 서비스를 제공한다. 회사는 연간 약 1000억 달러의 거래를 관리하고 있다.

앵커리지는 지난해 기존의 전통 은행들이 암호화 서비스를 더 쉽게 제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연방 은행 라이선스를 신청했다.

맥컬리와 모니카는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국립은행 라이선스를 보유하는 것은 앵커리지 디지털 은행이 다른 은행들과 동일한 선상에 올라선 것을 의미한다. 창립 이래 우리는 암호화폐와 전통 금융 사이의 경계를 무너뜨리려 노력해 왔고 인정받고 있다. 이번 라이선스 획득은 그 성과다”라고 썼다.

앵커리지는 연방 라이선스를 받은 최초의 암호화폐 은행이 된다. 지난해 크라켄과 아반티는 와이오밍주에서 디지털 자산은행으로 운영할 수 있는 허가를 받았다. 연방 차원의 라이선스는 처음이다.
앵커리지 은행 라이선스는 미국 암호화폐 산업의 발전에 중요한 전기로 환영받고 있다. 지난해 규제당국은 은행들이 안정적인 암호화폐와 동전과 공공 블록체인을 결제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OCC는 또 미국 은행들이 안정적인 암호화폐 보유를 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