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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 비트코인 거품 붕괴, 코로나백신 사망자 급증+ 달러 환율 청문회+ 바이든 취임식 워싱턴 폭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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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 비트코인 거품 붕괴, 코로나백신 사망자 급증+ 달러 환율 청문회+ 바이든 취임식 워싱턴 폭동

미국 뉴욕증시 사진=뉴시스  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증시 사진=뉴시스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식을 앞두고 워싱턴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뉴욕증시도 요동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퇴임을 앞두고 무더기로 사면을 하는 것도 뉴욕증시에서는 이슈가 되고 있다.
뉴욕증시와 채권시장이 현지시간 18일 '마틴 루터 킹 데이'를 맞아 휴장했다. 미국의 인권운동가였던 마틴 루터 킹 주니어가 태어난 날인 1월 15일을 기념해 매년 셋째 주 월요일이 연방 공휴일로 정해지면서 뉴욕 증시와 채권시장이 문을 닫는다. 19일 다시 개장했을 때는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사와 시위대의 폭동 가능성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경기부양책, 미국과 중국의 무역 마찰, 골드만삭스의 거품 붕괴 경고 등 호재와 악재가 서로 엇갈리면서 미국 뉴욕증시가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 뿐 아니라 코스피와 코스닥 그리고 비트코인, 원달러환율 , 국제유가도 바이든 취임식을 주목하고 있다. 애플 전기차, 트럼프 탄핵, 바이든 부양책 그리고 코로나 백신 재고 부족, 접종 후 사망자 급증 등도 뉴욕증시와 비트코인, 그리고 국제유가 시세를 좌우하는 변수가 되고 있다. 여기에다 골드만삭스의 거품 붕괴 경고 보고서와 닥터 둠의 비트코인 시세전망도 뉴욕증시에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뉴욕증시는 또 코로나 확산 속도 및 백신 접종 과정에서의 사망사고 그리고 일본 정부의 코로나 긴급 사태 선언, 뉴욕 증권거래소의 중국 기업들 퇴출도 주목하고 있다. 코로나 재고 고갈 소식도 미국 뉴욕증시와 가상화폐 비트코인, 국제유가 시세를 좌우하고 있다. 코스피와 코스닥 그리고 환율은 문재인 대통령의 기자회견과 스트라제네카, 모더나,화이자 백신 도입 기대 등을 주목하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구글 애플 니콜라 페이스북 아마존 ,테스라 ,아마존 등 IT 기술주 등이 바이든 대통령 당선자의 규제 정책에 잔뜩 긴장하고 있다.

19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미국의 인권운동가였던 마틴 루터 킹 주니어가 태어난 날인 1월 15일을 기념해 매년 셋째 주 월요일이 연방 공휴일로 정해지면서 뉴욕 증시와 채권시장이 문을 닫는다. 미국 증권산업·금융시장 협회(SIFMA:Securities Industry and Financial Markets Association)의 권고에 따라 채권시장은 이날 휴장했다. 뉴욕 증권거래소(NYSE)와 나스닥시장도 이날 하루 문을 닫는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원유나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을 포함해 미국 상품시장도 정규 거래도 멈춘다.

앞서 18일 오후 마감한 아시아증시에서는 2020년 분기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시장의 예상보다 양호하게 나온 가운데 등락이 엇갈렸다. 중국과 홍콩 증시는 강세, 일본과 대만증시는 하락했다.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서 닛케이225지수는 276.97포인트(0.97%) 하락한 28,242.21로, 토픽스지수는 11.12포인트(0.60%) 내린 1,845.49로 마쳤다.

중국증시에서 상하이종합지수는 29.85포인트(0.84%) 상승한 3,596.22에 마쳤다. 선전종합지수는 34.92포인트(1.48%) 오른 2,401.78에 마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등 화웨이에 부품을 수출하는 미국 전자 및 통신기업 수출 면허를 취소했다는 소식은 악재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도 이어졌다. 지역사회 감염으로 허베이성 54명, 지린성 30명, 헤이룽장성 7명, 베이징 2명 등 확진자 93명이 나왔다. 인민은행은 20억 위안 규모의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매입했다.

이번 주 뉴욕증시의 최대 이슈는 조 바이든이다. 바이든이 우여곡절 끝에 제46대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한다. 바이든의 대규모 재정을 동원할 것이란 점은 증시에 긍정적인 요인이지만, 증세와 규제 강화 우려가 커지는 점은 부담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위대가 돌발 소요 사태를 일으킬 것인지도 주시해야 할 대목이다.

코스피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법정구속 소식에 삼성전자 주가가 출렁거리며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장보다 3.41% 내린 8만5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재용 부회장이 최대주주인 삼성물산도 6.84% 급락했다. 삼성생명과 삼성SDI도 각각 4.96%, 4.21% 하락했다.

코스피는 71.97포인트(2.33%) 하락한 3,013.93으로 마쳤다. 호텔신라는 전장보다 1.41%(1천200원) 떨어진 8만3천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호텔신라는 이날 이 부회장 선고가 나온 직후 수직 상승해 한때 7% 상승한 9만900원까지 치솟았으나 이후 상승폭을 모두 반납하며 하락 마감했다. 호텔신라는 이 부회장 동생인 이부진씨가 대표로 있다.

바이든 당선인은 20일 46대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하며 새로운 시대를 연다. 정권 이양 기간이 어느 때보다 혼란스러웠으나 새 정부 시작되는 데 따른 기대 심리도 있다. 1952년 이후 민주당 대통령 취임 시 첫 100일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평균 3.5% 올랐다. 공화당 대통령 취임 시 0.5% 상승보다 성적이 좋았다. 바이든 정부는 통상적인 '허니문'을 즐기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 위기가 급박한 것은 물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탄핵 문제도 여전한 논란거리다. 바이든 취임식 전후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의 폭력 시위가 재발할 위험도 부담이다.

오는 19일 진행될 재닛 옐런 재무장관 지명자의 인준청문회도 관심이다. 옐런 지명자는 적극적 경기 회복 정책에 방점을 찍을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출신인 그가 재정은 물론 통화정책에 대해서도 비둘기파적 즉 완화정책 선호 발언을 내놓는다면 투자 심리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금리의 움직임은 핵심 변수다. 지난주 미 국채 10년 금리가 장중 한때 1.2%에 바짝 다가서는 등 큰 폭 올랐다. 부양책과 물가 상승 전망, 연준의 테이퍼링(채권매입 축소) 논란 등이 금리를 밀어 올렸다. 금리 상승으로 주가 밸류에이션에 대한 부담이 커지며 증시가 불안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출구를 논의할 시기가 아니라고 선을 그어 조기 테이퍼링 논란은 수면 아래로 물러날 수 있다. 하지만 금리 상승세가 멈출 것인지 예단하기는 이르다. 다음 주에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열린다. 이번 주에는 유럽중앙은행(BOE)과 일본은행(BOJ) 등 다른 주요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회의가 예정됐다.

기업들의 실적 발표는 속도를 낸다. 넷플릭스와 인텔, 골드만삭스 등이 어닝 실적을 발표한다. 지난주 첫 테이프를 끊은 JP모건과 씨티그룹, 웰스파고의 주가는 부진했다. JP모건을 제외한 다른 은행은 매출이 예상보다 부진해 주가가 큰 폭 하락했다.

뉴욕증시 일정표

19일/ 뱅크오브아메리카와 골드만삭스, 넷플릭스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20일/ 1월 전미주택건설협회 주택가격지수가 나온다. 바이든 대통령 취임식이 열린다. 프록터앤드갬블(P&G), 유나이티드항공 등이 실적을 내놓는다.
21일 /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와 12월 신규주택착공 및 허가 건수, 1월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지수 등이 발표된다. 인텔과 IBM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22일/에는 12월 기존주택판매와 정보제공업체 IHS마킷의 1월 제조업 및 서비스업 PMI가 발표된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7.26포인트(0.57%) 하락한 30,814.2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7.29포인트(0.72%) 내린 3,768.25에, 또 기술주의 나스닥 지수는 114.14포인트(0.87%) 떨어진 12,998.50에 장을 마감했다.

뉴욕증시에서는 바이든 행정부 초대 재무장관으로 지명된 재닛 옐런 전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통화시장에 개입해 '달러약세'를 추구하지 않겠단 뜻을 천명할 것이라는 말이 나돌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바이든 인수위원회 관계자를 인용해 옐런 지명자가 18일 상원 재무위원회의 인준 청문회에서 당국이 통화시장에 개입하지 않는 미국의 전통적 정책기조를 반영한 '명확한 용어'를 사용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WSJ이 입수한 준비답변에서 옐런 지명자는 청문회에서 새 행정부 달러 정책 질문이 나오면 "달러와 다른 통화의 가치는 시장이 결정해야 하며 미국은 경쟁에서 이점을 얻고자 통화가치 약세를 추구하지 않는다"라고 답할 계획이다. 달러가치를 시장에 맡기고 의도적인 가치하락을 추구치 않겠다는 방침은 강달러가 무역적자에 일조한다며 통화시장에 입김을 넣어온 트럼프 행정부 이전으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WSJ은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퇴임 직전에 다시 무더기 사면을 발표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퇴임을 하루 앞둔 19일 100명에 가까운 이들에게 사면과 형량감면 조치를 내리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백악관은 사면 대상자들을 마무리하기 위해 지난 17일 백악관에서 회의를 연 것으로 전해졌다.

코스피 코스닥에서 개인투자자의 신용융자 잔고는 136억원 늘어난 21조2천962억원을 기록했다. 10거래일 연속 증가로 사상 최대치다. 지난해 말(19조2천213억원) 대비 올해에만 2조원 이상 부풀었다.
신용융자 잔고는 개인투자자들이 주식 투자를 위해 증권사에서 빌린 금액이다. 신융융자 잔고가 계속 증가하면서 증권사들도 과도한 신용융자 팽창을 제어하기 위해 신용융자 매수를 중단하고 나섰다.
대신증권[003540]은 신용거래 융자 매수를 중단했다. NH투자증권[005940]도 오는 21일부터 중단한다고 밝혔다. 앞서 삼성증권[016360]과 유진투자증권[001200]도 각각 지난 13일과 15일부터 신용융자 매수를 중단했다.

다음은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실시간시세/빗썸거래소
비트코인 BTC/KRW BITCOIN 비트코인 39,607,000 원 +884,000 원 (+2.28 %) ≈ 216,406,489,529 원 740조 4953억
이더리움 ETH/KRW ETHEREUM 이더리움 1,338,000 원 +3,000 원 (+0.22 %) ≈ 137,115,105,443 원 153조 5137억
에이다 ADA/KRW CARDANO 에이다 403.7 원 -2.8 원 (-0.69 %) ≈ 46,381,932,602 원 12조 6345억
리플 XRP/KRW RIPPLE 리플 310.0 원 +6.7 원 (+2.21 %) ≈ 41,550,311,838 원 14조 1297억
체인링크 LINK/KRW CHAINLINK 체인링크 23,900 원 +1,420 원 (+6.32 %) ≈ 27,111,812,391 원 9조 6890억
스텔라루멘 XLM/KRW STELLARLUMENS 스텔라루멘 326.0 원 -2.5 원 (-0.76 %) ≈ 22,025,525,897 원 7조 2336억
라이트코인 LTC/KRW LITECOIN 라이트코인 154,800 원 -700 원 (-0.45 %) ≈ 19,874,518,687 원 10조 2949억
비트코인 캐시 BCH/KRW BITCOINCASH 비트코인캐시 524,500 원 +500 원 (+0.10 %) ≈ 18,486,589,484 원 9조 8077억
비트코인에스브이 BSV/KRW BITCOINSV비트코인 에스브이 222,500 원 +2,000 원 (+0.91 %) ≈ 14,217,237,599 원 4조 1520억
이오스 EOS/KRW EOS이오스 3,048 원 +28 원 (+0.93 %) ≈ 13,541,736,810 원 2조 8733억

미국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부족 사태로 인해 일부 지역에서 접종을 중단했다. 뉴욕대 병원 관계자는 주 정부 측이 추가 백신 공급을 확정해주지 않은 데 따라 신규 접종을 중단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미국 내 인구 밀도가 가장 높은 도시인 뉴욕에서는 다음 주 백신이 고갈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해 12월 말부터 화이자 및 모더나 백신 비축분을 출고하기 시작했으며, 이에 따라 당장 구할 수 있는 재고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폭로가 나오기도 했다. 화이자는 이날 성명을 내고 연방정부 요청에 따라 2차 접종용 백신을 확보해왔으며, 미국 내 배포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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