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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출근길 '폭설대란' 우려… 중대본 '대설 대처' 2단계로 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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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출근길 '폭설대란' 우려… 중대본 '대설 대처' 2단계로 격상

18일 오전 날씨 기상도(왼쪽)와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지난 12일 오후 서울 관악구 일대 도로에서 제설차량이 이동하고 있는 모습. 사진=기상청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18일 오전 날씨 기상도(왼쪽)와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지난 12일 오후 서울 관악구 일대 도로에서 제설차량이 이동하고 있는 모습. 사진=기상청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후 8시부로 월요일 출근길 '폭설대란'에 대비해 중대본 비상대응 단계를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했다고 밝혔다.

일요일 밤부터 월요일인18일 새벽까지 전국 곳곳에 예상보다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된 데 따른 것이다.

재난안전 주무 부처인 행정안전부는 앞서 이날 국토교통부, 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와 17개 시·도 등이 참여하는 관계기관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기관별 대설 대책을 점검하고 오후 2시를 기해 중대본 비상 1단계를 가동했다.

중대본부장인 전해철 행안부 장관은 "늦은 밤과 새벽 시간 강설이 예보돼 교통혼잡과 사고가 우려되므로 제설제 사전 살포 등 안전대책을 철저히 추진해 달라"고 특별 지시를 내렸다.

전 행안부 장관은 "18일 출근 때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대국민 홍보를 강화하고 행정기관에서는 대중교통 증차 계획을 마련해 달라. 또 행정·공공기관에서는 출근 시간을 조정하고 민간기관 참여도 독려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기상청은 "월요일인 18일은 새벽부터 오전 사이 전국 곳곳에 많은 눈이 집중적으로 내리겠다"며 "전날 밤부터 내린 눈은 이날 오전 중부지방·전북·전남 북부·경북·경남 서부 내륙으로 확대돼 내리다 오후에 그치겠다"고 밝혔다.

오전에 발달한 눈구름대의 영향으로 짧은 시간에도 많은 양의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전날 밤부터 이날 오후 6시까지 예상 적설량은 중부지방(동해안 제외)·전북·전남권 북부·경북권 3∼10㎝, 강원 동해안·경북 동해안 1㎝ 내외다.

기상청은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돼 서쪽 지역과 영남권은 농도가 다소 높겠지만 오후부터 대기 확산이 원활해져 중서부 지역부터 점차 해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음은 18일 지역별 날씨 전망. [오전, 오후](최저∼최고기온) <오전, 오후 강수 확률>

▲ 서울 : [흐리고 눈, 구름많고 한때 눈] (-4∼3) <70, 60>

▲ 인천 : [흐리고 가끔 눈, 구름많고 한때 눈] (-3∼2) <70, 60>

▲ 수원 : [흐리고 눈, 구름많고 한때 눈] (-5∼3) <70, 60>

▲ 춘천 : [흐리고 눈, 구름많고 가끔 눈] (-7∼1) <80, 70>

▲ 강릉 : [구름많고 한때 눈, 구름많고 한때 눈] (-3∼4) <60, 60>

▲ 청주 : [흐리고 가끔 눈, 구름많고 한때 눈] (-3∼5) <70, 60>

▲ 대전 : [흐리고 가끔 눈, 구름많고 한때 눈] (-4∼5) <70, 60>

▲ 세종 : [흐리고 가끔 눈, 구름많고 한때 눈] (-5∼5) <70, 60>

▲ 전주 : [흐리고 눈, 구름많고 한때 눈] (-2∼6) <70, 60>

▲ 광주 : [흐리고 가끔 눈, 맑음] (-2∼7) <70, 10>

▲ 대구 : [구름많고 한때 눈, 구름많고 한때 눈] (-4∼6) <60, 60>

▲ 부산 : [구름많음, 맑음] (-1∼8) <20, 0>

▲ 울산 : [구름많음, 맑음] (-3∼7) <20, 0>

▲ 창원 : [구름많음, 구름많음] (-3∼7) <20, 20>

▲ 제주 : [흐림, 맑음] (3∼10) <30, 10>


연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r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