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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사람 몰리는 ‘대형마트’, 방역조치 보완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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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사람 몰리는 ‘대형마트’, 방역조치 보완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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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17일 종료 예정인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와 5인 이상 모임금지 조치를 이달 말까지 2주간 연장하기로 한 가운데 백화점, 대형마트로 소비자들이 몰리고 있다.

마트는 실내 공간이라 감염에 취약한 ‘3밀(밀폐·밀집·밀접)’ 환경인데다 이용자들이 비교적 장시간 체류한다는 특징이 있어 집단감염의 위험성이 높은 장소다.
방역당국은 마트·백화점 등의 방역조치에 대해서 2m 거리 유지, 쇼핑카트‧문의전화 이용 전 손 소독제이용, 계산 시 모바일 페이, 신용카드 등 전자결제 활용 등을 권고하고 있고 서울시에서도 온라인 주문 이용, 최소인원 쇼핑, 공용 쇼핑카트 장바구니 이용 전후 손소독제 사용을 방역지침으로 제시했다.



사실상 다음 달 중순까지 고강도 방역조치가 이어진 가운데 16일 노원구 소재 백화점형 할인매장 안 마트 이용 고객들이 카트 소독제가 비치되어 있지 않아 고객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으며 방역지침이 제대로 시행되는지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16일 마트를 이용하려던 고객이 인포메이션 직원에게 카트소독제 비치가 안되어 있냐고 묻자 “손 소독제만 있고 카트 소독은 따로 없다”고 대답했다.

근처 대형마트의 경우에도 마트 입장 시 체온체크와 손소독제 비닐장갑이 비치되었지만 마트 입장 후 쇼핑 중에는 이용이 어려웠다. 마트 출입구로 다시 가야하는 불편함이 없도록 마트 안 방역물품 비치가 중간 중간 있어야 마트 내 집단 감염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대형할인마트를 찾는 사람들이 크게 늘고 있는 만큼 마트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방역조치 보완이 요구된다.

장선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ight_hee0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