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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코로나·미중 무역전쟁에도 지난해 ‘나홀로 플러스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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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코로나·미중 무역전쟁에도 지난해 ‘나홀로 플러스 성장’

국가통계국, 오늘 지난해 경제성장률 등 주요 지표 발표

중국 안후이성 화이베이시의 한 은행에서 직원이 위안화를 세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안후이성 화이베이시의 한 은행에서 직원이 위안화를 세고 있다. 사진=뉴시스
국내총생산(GDP) 기준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인 경제대국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과 미·중 갈등에도 2020년 세계 주요국 중 유일하게 플러스 경제 성장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성장률은 꾸준한 경기 회복 추세 속에 기저효과가 더해지면 8%대로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8일 오전 지난해 경제성장률 등 주요 경제 지표를 발표한다.

로이터 통신과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의 2020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모두 2.1%다.

이는 2019년의 6.1%보다 4%포인트 낮은 수치지만, 코로나19가 초래한 대공황 후 최악의 환경 속에서 중국 경제가 대만을 제외하고 세계 주요국 중 유일하게 플러스 성장을 달성했다.

작년 10월 IMF가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을 8.2%로 예상한 가운데 로이터 통신의 최근 여론조사에서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8.4%로 더 높아졌다.

다만 최근 중국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나타난 코로나19 재확산 추세가 심각해, 일각에서는 소비 회복에 중요한 춘제(春節·중국의 설) 경기를 망치는 등 중국의 전반적인 경제 회복에 부정적 영향을 줄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