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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파우치 "바이든 정부, 수주 내 아스트라제네카, 존슨앤드존슨 백신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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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파우치 "바이든 정부, 수주 내 아스트라제네카, 존슨앤드존슨 백신 승인"

수주 이내에 미국에서 사용이 허가될 것으로 예상되는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수주 이내에 미국에서 사용이 허가될 것으로 예상되는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사진=로이터
20일(현지시간) 취임하면 100일 이내에 1억명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겠다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방침에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적극 지지했다.

파우치 소장은 17일(현지시간) NBC방송의 '밋 더 프레스'(Meet the Press)에 출연해 바이든 당선인의 '취임 후 100일 동안 1억회분 백신 접종' 방침에 대해 “분명히 가능하다”고 강하게 확신했다.
그는 “(바이든 당선인이) 취임 후 100일 동안 1억회분의 백신 접종을 하겠다는 목표는 틀림없이 달성될 수 있다”며 “이 목표는 성공 가능성은 의심할 여지가 없이 확실하다”고 재확인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를 위해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와 미국 존슨앤드존슨(J&J) 백신이 조만간 승인돼 백신 접종 속도를 높일 것으로 예상했다.

파우치 소장은 아스트라제네카와 존슨앤드존슨 백신 승인 예상 시기에 대해 “몇 개월이 아니라, 몇 주 안에 승인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파우치 소장은 “우리가 압도적인 대량 접종을 할 수 있다면, 매우 좋은 상태가 돼 변이 바이러스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파우치 소장의 이 같은 견해는 미국인 39만명 이상이 코로나19로 숨진 상황에서 백신 접종 속도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는 가운데 나왔다.

미국에서는 1060만명이 지금까지 백신 접종을 마쳤지만, 이는 당초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내걸었던 2020년 말 목표치에 절반에 불과하다.
미국에서는 화이자, 모더나 백신이 접종되고 있지만 백신 물량 부족 문제가 지적되고 있다.

파우치 소장의 발언은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하면 아스트라제네카 등의 백신에 대한 사용승인을 통해 백신 접종 속도를 낼 것이라는 전망을 뒷받침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