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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中 경제, 코로나 비상사태 속에서도 지난해 2.3%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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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中 경제, 코로나 비상사태 속에서도 지난해 2.3% 성장

중국의 GDP 증가 추이. 사진=국가통계국이미지 확대보기
중국의 GDP 증가 추이. 사진=국가통계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의 진원지였고 크게 시달렸음에도 세계 2위 경제강국인 중국의 경제가 지난해 2.3%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가통계국(NBS)는 중국의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이 101조5985억 위안(약 1경7287조 원)을 기록해 100조위안 선을 돌파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이는 전년과 비교할 때 2.3% 증가한 규모라고 NBS는 설명했다.
이는 로이터통신 등이 전문가들의 의견을 토대로 2% 안팎의 경제성장률을 예상한 것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내용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의 경우 이보다 낮은 1.9%의 경제성장률을 예상했다. 그럼에도 중국은 코로나 사태 속에서도 GDP가 유일하게 증가했을 것으로 IMF가 예상한 나라였다.

GDP 증가율이 1.6%에 그친 지난 1976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한 것은 사실이지만 코로나19라는 비상사태가 경제를 침체시켰던 것을 감안하면 선전한 것이라는 평가가 우세하다.

이에 따라 올해 중국의 경제는 전망이 밝을 것이라는 관측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심지어 기저효과까지 고려하면 8% 이상의 성장률을 나타낼 것이라는 전망까지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IMF는 지난해 10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중국의 올해 GDP 증가율을 8.2%로 예측했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