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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파격적인 할인에도 사무실 공실률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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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파격적인 할인에도 사무실 공실률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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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찌민 시의 사무실 공실률이 급증하고 있다. 코로나 19여파로 문을 닫는 기업들이 늘면서다. 파격적인 임대료 할인에 나서고 있지만 빈 공간을 메우기는 당분간 어려울 전망이다.

18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매체 징(Zing) 등에 따르면 호찌민 시 A급 사무실 공실률은 코로나19 이전 4%에서 지난해말 18% 이상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B급 사무실 공실률도 9.1%로 상승했다.
A, B급사무실 공실률이 급증한 것은 코로나19에 따른 침체로 자금사정이 나빠진 임차인들이 아예 사무실을 비우거나 임대료가 낮은 사무실로 이전을 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부동산 리서치 업체인 CBRE에 따르면 사무실을 이전한 기업의 27%는 임대료가 더 싼 사무실로 이전했다. 임차인들은 파격적인 할인에 나서고 있지만 여전히 임대인을 구하지 못하고 있다. 실제 도심에 새롭게 문을 연 A급 사무실 임대료는 ㎡당 월 23달러로 시장평균 절반의 임대료에도 찾는 사람이 없다. 임차인들은 이보다 더 낮추거나 지불조건도 파격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CBRE는 코로나19로 비대면활동이 늘면서 사무실 대신 재택근무를 하는 기업들이 많아진 영향도 있다는 설명이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