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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이재용 부회장 실형 '충격'...삼성 계열사 1주일 새 시총 50조 원 '증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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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이재용 부회장 실형 '충격'...삼성 계열사 1주일 새 시총 50조 원 '증발'

18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국정농단 파기환송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자 계열사 주가는 큰 폭으로 떨어졌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18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국정농단 파기환송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자 계열사 주가는 큰 폭으로 떨어졌다. 사진=뉴시스
18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국정농단 파기환송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자 계열사 주가는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날 마감 기준으로 삼성 계열사는 23개 종목에서 27조9641억 원의 시가총액이 감소하며 계열사 전체 시총은 775조5548억 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3.41% 하락한 8만5000원으로 장을 마쳤으며, 삼성물산은 6.84%, 삼성SDI는 4.21%, 삼성생명은 4.96% 각각 하락했다.

유일하게 상승한 호텔신라 우선주는 이 부회장의 실형 소식에 장중 한때 27% 이상 급등하기도 했으나 5.15% 상승으로 마감했다.

지난주 부터 이 부회장선고를 앞두고 계열사 주가는 지지부진했다.

계열사 전체적으로 보면 1주일 전인 지난 11일에 비해 무려 50조2152억 원이 줄어들었다.

삼성을 비롯한 4대 그룹사들도 일주일 동안 일제히 하락했다.

최근 코스피는 3000선 돌파 이후에도 '동학개미'의 순매수가 지속됐으나, 기관과 외국인의 매물에 밀리며 삼성, SK, LG, 현대차 등 4대 그룹의 상장주식 시가총액은 1주일 사이 72조 원 가량 감소했다.
SK그룹의 시가총액은 23개 종목에서 일주일간 7조3737억 원 감소했으며, 그룹 전체로 188조9122억 원울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94조6403억 원으로 계열사 시총의 절반 수준인 50%를 차지했고, SK이노베이션 23조5592억원, SK텔레콤 19조7020억 원, SK 21조2553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LG그룹의 18개 상장사 시가총액은 일주일 간 4조1588억 원 감소하며 159조2515억 원을 기록했다.

대표주 LG화학이 71조7647억원, LG생활건강과 LG전자가 각각 25조4957억원, 23조8298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차그룹은 18일 유일하게 상승하며 시가총액 144조2248억 원을 기록했지만, 일주일 간으로는 9조9644억 원 감소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삼성, SK, LG, 현대차 등 4대 그룹의 상장주식 시가총액은 일주일 사이 72조 원 가량 감소했다.  자료=한국거래소이미지 확대보기
삼성, SK, LG, 현대차 등 4대 그룹의 상장주식 시가총액은 일주일 사이 72조 원 가량 감소했다. 자료=한국거래소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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