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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 후 빙판길 차 잡았다…서해안고속도로서 35중 추돌사고 '꽝꽝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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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 후 빙판길 차 잡았다…서해안고속도로서 35중 추돌사고 '꽝꽝꽝'

8일 오전 10시 27분께 순천완주고속도로 상행 방향 전북 임실군 오수휴게소 인근에서 화물차와 승용차 등 4대가 잇따라 추돌했다. 사진=전북소방본부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8일 오전 10시 27분께 순천완주고속도로 상행 방향 전북 임실군 오수휴게소 인근에서 화물차와 승용차 등 4대가 잇따라 추돌했다. 사진=전북소방본부 제공
18일 충청과 호남지역에 많은 눈이 내린 후 강추위 탓에 도로가 빙판길로 변하면서 서해안고속도로에서 35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충남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께 당진 서해안고속도로에서 차량 35대가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 방향 260㎞ 당진나들목 부근에서 화물차와 승용차 등 15대가 눈길에 미끄러졌다. 이로 인해 정체가 시작됐고 3㎞가량 떨어진 곳에서 다시 차량 20대가 연속해 추돌해 차량 총 35대가 파손됐다.

이 사고로 8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다행히도 중상자는 1명에 그쳤다.

사고 여파로 서울 방향 고속도로가 1시간 30여분간 전면통제되면서 극심한 정체를 빚었다.

최대 13㎝의 적설량을 기록했던 전북 지역에서도 추돌 사고가 연이어 발생했다.

전북경찰청은 이날 0시부터 오후 3시까지 112상황실에 156건의 교통사고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날 사고 대부분은 눈이나 빙판길에 미끄러진 차량이 다른 차량과 부딪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