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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마르세유, 나폴리 공격수 밀리크 임대영입 임박…‘800만 유로+보너스’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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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마르세유, 나폴리 공격수 밀리크 임대영입 임박…‘800만 유로+보너스’ 조건

마르세유가 매입옵션부 임대 영입 합의에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나폴리 FW 아르카디우스 밀리크.이미지 확대보기
마르세유가 매입옵션부 임대 영입 합의에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나폴리 FW 아르카디우스 밀리크.

나폴리의 크리스티아노 지운톨리 단장이 폴란드 대표 공격수 아르카디우스 밀리크의 마르세유 이적 가능성에 대해 현지시각 17일 ‘다즌(DAZN)’과의 인터뷰에서 언급했다.

일본 대표 DF 사카이 히로키와 DF 나가토모 유토가 소속한 마르세유는 이번 겨울 나폴리에서 전력 구상 밖으로 ‘푸대접’ 받고 있는 폴란드 대표 FW 밀리크의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복수 미디어를 통해 전해져 왔다. 그런 가운데 나폴리의 지운톨리 단장도 협상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한 것이다.

그는 “밀리크는 마르세유와 협상 중이다. 마르세유의 (파블로) 롱고리아 단장은 참을 필요가 있다고 말하고 있지만 우리는 마르세유 및 알렉(밀리크의 애칭)과 훌륭한 관계를 맺고 있고 여러 가지를 함께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카이스포츠’의 보도에 따르면 나폴리와 마르세유는 밀리크의 이적을 향해 완전 합의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한다. 마르세유는 지금까지 800만 유로(약 106억8,656만 원)+보너스 300만 유로(약 40억746만 원)를 더한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양클럽은 밀리크를 장래에 매각할 경우 나폴리에 지불하는 보너스에 대하여 합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또 이 매체에 의하면, 나폴리는 클럽 간 합의 후에 밀리크에게 18개월간의 신계약을 제시할 전망이다. 이것은 마르세유에의 매입 옵션부 임대의 전제 조건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회장이 이끄는 클럽은 동시에 위약 조항의 설정도 준비하고 있으며 선수에 대해 3년간에 걸쳐 이탈리아 국내의 클럽으로의 이적을 금지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밀리크는 2016년 여름에 아약스에서 나폴리로 이적했다. 지난 시즌까지 122경기에 출전해 48골 5도움을 기록했고 2019-20시즌에는 코파 이탈리아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그러나 이번 여름 클럽의 전력구상에서 밀려나면서 이적지로 로마나 피오렌티나 등이 부상했지만 모두 결렬됐다. 올 6월 말까지 클럽과 계약을 남겨둔 밀리크는 젠나로 가투소 지휘하에 올 시즌 공식전 출전 없이 애완견만 데리고 있다. 올겨울에는 유벤투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의 관심도 있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