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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캐나다 앨버타주 " 바이든 압박 키스톤XL 송유관 사업 계속하게 해달라" 총리에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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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캐나다 앨버타주 " 바이든 압박 키스톤XL 송유관 사업 계속하게 해달라" 총리에 호소

환경 파괴 논란으로 사업이 중단된 키스톤XL 송유관 건설 사업.
환경 파괴 논란으로 사업이 중단된 키스톤XL 송유관 건설 사업.
캐나다 주요 석유 생산지역인 앨버타주가 쥐스땡 트뤼도 연방정부 총리에게 18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을 압박해 키스톤XL 송유관 건설 사업이 지속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호소했다.

이는 바이든 당선인이 그동안 환경보호 문제로 오랫동안 지연돼 왔다가 가까스로 허용된 키스톤XL 송유관 건설을 취소할 것이란 보도가 나온데 따른 것이다. 보도 뒤 키스톤XL 소유주인 TC에너지 주가는 5% 가까이 폭락했다.키스톤 송유관 건설이 없는 일이 되면 캐나다의 대미 석유수출이 줄어 캐나다 석유업계가 타격을 입게 된다.
로이터에 따르면 제이슨 케니 앨버타주 수상은 트뤼도 총리에게 48시간 안에 바이든 행정부 측과 접촉해 양국간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할 것을 촉구했다.

케니는 기자회견에서 최후의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면서 캐나다 정부가 캐나다 노동자들과 캐나다의 일자리, 캐나다-미국간 관계를 위해 지금 당장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호소했다.

캐나다 트뤼도 정부도 바이든 당선인 측에 송유관 건설을 중단하지 말 것을 촉구해오기는 했다.

캐나다 자원부 장관 시머스 오레이건은 이날도 성명을 통해 캐나다가 바이든 행정부와도 키스톤XL 송유관 건설 지속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앨버타주는 송유관 건설이 바이든 행정부 들어 뒤집히면 캐나다는 미국과 맺은 자유무역협정을 통해 보상을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키스톤XL 송유관은 앨버타주에서 생산된 오일샌드 석유를 미국 네브래스카주로 하루에 83만 배럴 보내기 위해 건설되고 있다. 그러나 미국 토지소유주들과 원주민 부족들, 환경보호론자들의 거센 저항에 직면해 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이 사업을 저지했지만 바이든에게 정권을 넘기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송유관을 지지해왔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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