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또한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해 1월말까지 국제적인 공중위생상의 긴급사태를 선언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WHO의 긴급위원회가 지난해 1월 셋 째주까지 회의를 갖지 못해 긴급사태선언을 1월 30일에 열린 두번째 회의까지 연기된 점에 의문을 던졌을 뿐만 아니라 팬데믹이라는 문구의 사용은 공중위생에 관한 사태의 중대성에 주의를 기울이는 데 효과가 있지만 WHO는 지난해 3월 11일까지 사용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독립위원회는 “팬데믹에 관한 경고시스템은 그 목적을 충족하지 못했다”면서 “WHO가 코로나19 대응이라는 책무를 수행하는 데 역부족이었다”고 비판했다.
위원회는 ‘세계적인 재설정’을 촉구하고 오는 5월 WHO에 가맹한 전세계 194개국의 보건장관에게 제출하는 최종보고서에서 WHO의 개혁을 둘러싼 제언을 할 계획이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