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동학개미들이 순매수한 종목 상위 10종목에서 모두 손실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뒤를 LG전자 6146억 원, 셀트리온 6044억 원, 현대모비스 5985억 원, 현대차 5773억 원 순으로 매수했다.
하지만 수익률은 저조했다.
믿었던 삼성전자의 경우 동학개미들이 집중 매수하며 9만6800원 까지 올려놓았으나, 10만 원 고지를 앞에두고 쏟아지는 기관, 외국인 매물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국정농단' 파기환송심 선고에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받는 악재로 8만5000원까지 밀려났다.
올해 순매수 평균 단가인 8만7000원대에 비하면 삼성전자는 3%대 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하락률이 큰 종목으로 SK이노베이션과 셀트리온은 한달도 안돼서 14% 이상 떨어졌고, 현대차도 9% 대 하락률을 기록하며 '동학개미'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세에 밀리면서 개인투자자의 매수 여력 감소가 시장의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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