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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CEO]대우조선해양에 VLGC 발주 어드밴스가스 대주주 존 프레드릭센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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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CEO]대우조선해양에 VLGC 발주 어드밴스가스 대주주 존 프레드릭센은 누구?

노르웨이 해운사 '어드밴스가스(Advance Gas)'가 대우조선해양에 9만1000㎥ 액화석유가스(LPG) 초대형운반선(VLGC) 2척 추가 건조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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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프레데릭슨. 사진=로이즈리스트

어드밴스가스는 이미 대우조선해양과 2척 건조 계약을 맺어 이들 선박은 2022년 4분기와 2023년 1분기 사이에 인도될 예정으로 있다. 어드밴스가스는 VLGC 13척을 소유, 운영하고 있는 회사로 현재 최고경영자(CEO) 자리는 공석으로 있다.

어드밴스가스의 대주주는 억만장자 투자자로 유명한 존 프레드릭센(76)이다. 노르웨이 태생인 그는 1996년 세금 문제로 배등금 소득에 세금을 매기지 않는 조세피난처 키프로스로 국적을 바꿨다.그는 상처를 했으며 두 딸을 두고 있다.

그는 자기의 투자회사로 키프로스의 헤멘홀딩스(Hemen Holdings)를 통해 이 회사를 지배하고 있다. 헤멘홀딩스는 프레데릭슨이 가족 재산 관리를 위해 설립한 신탁회사가 지배하는 회사로 프레데릭슨 가문이 50%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존 프레데릭슨과 두 딸. 사진=트레이드윈즈이미지 확대보기
존 프레데릭슨과 두 딸. 사진=트레이드윈즈

헤멘홀딩스는 지난해 9월 30일 기준으로 어드밴스가스의 지분 24.316%(1569만 568주)를 보유하고 있다. 프레드릭센은 또 상장사로 헤멘홀딩스가 대주주인 유조선 회사 프런트라인을 통해서도 44만2384주를 보유하고 있다. 프런트라인은 초대형유조선(VLCC) 19척을 포함해 60여 척의 유조선을 소유하고 있다. 프레데릭슨이 보유한 유조선은 이중선체에 환경에도 해를 주지 않는 유조선으로 알려져 있다.

두 회사의 어드밴스가스 보유지분은 25%를 넘는다.

미국의 경제잡지 포브스에 따르면, 프레드릭센의 재산은 104억 달러로 추정된다.그는 유조선(프런트라인)과 드라이 벌크 화물선(골든 오션 그룹),LNG운반선(골라 LNG), 심해 시추선을 운용하는 회사(씨드릴) 등을 소유하거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영국의 해운 전문지 로이즈리스트는 지난 2014년 프레데릭슨을 해운업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인물로 선정했다.

그는 1960년대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원유거래를 시작했고 70년대에 유조선을 사들였다. 그는 1980년대 이란-이라크전 때 떼돈을 벌었다. 그는 이란을 위해 원유를 운반하다 소유 유조선이 미사일에 피격됐다.

그는 세계 최대 양식업체인 모위(Mowi)도 소유하고 있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