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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인텔, 소비자용 옵테인 기반 SSD 단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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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인텔, 소비자용 옵테인 기반 SSD 단종

SK하이닉스에 낸드사업 매각한 데 따른 결정

인텔 옵테인 M10 SSD. 사진=인텔이미지 확대보기
인텔 옵테인 M10 SSD. 사진=인텔
인텔이 소비자용 옵테인 기반 SSD의 단종을 발표했다.

18일(이하 현지시간) 프로페셔널리뷰 등 IT 전문매체에 따르면 인텔은 소비자 등급 옵테인 SSD에 해당하는 제품인 M10, 800P, 900P, 905P의 주문을 지난 15일까지 최종 마감했다고 이날 밝혔다.
인텔은 다음달 26일까지 소비자용 SSD의 마지막 물량을 출하할 예정이라고 밝혀 이를 끝으로 단종하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했다.

옵테인은 D램과 낸드플래시 기능을 보완하는 새로운 형태의 메모리 반도체로 개발됐으나 높은 가격 때문에 옵테인을 적용한 소비자용 SSD 시장을 잠식하는데는 실패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때문에 인텔은 스토리지 관련 사업부에서 옵테인 사업부문만 빼고 그동안 족쇄와 비슷하게 부담스러웠던 메모리 반도체 사업의 마지막 잔재라 할 낸드 사업부를 SK하이닉스에 매각했다.

그러나 인텔은 옵테인 메모리 H20 시리즈처럼 낸드 플래시와 옵테인 메모리를 결합한 제품은 계속 내놓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인텔이 데스크탑용 옵테인 메모리 제품까지 완전히 단종한 것으로 볼 수는 없으나 H20 SSD는 일반 PC사용자용 제품으로 게이밍과 콘텐츠 제작 등에 적합지만 11세대 코어 프로세서 환경에서만 호환되는 한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