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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中 매체 "중국 업체들, 아이폰 주요 공급업체로 속속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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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中 매체 "중국 업체들, 아이폰 주요 공급업체로 속속 가세"

중국 베이징의 BOE 본사. 사진=BOE
중국 베이징의 BOE 본사. 사진=BOE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제조업체 BOE가 애플 최신형 아이폰에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 공급을 시작하고 중국 카메라 모듈업체 럭스비전스가 아이폰에 전면 카메라를 공급하는 핵심업체로 부상하는 등 중국 기업들이 애플 공급망에 속속 편입되는 양상을 보이면서 관련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중국 IT 전문매체 21IC는 BOE가 지난해 12월말 애플로부터 OLED 패널 공급 최종 승인을 받았고 럭스비전스도 애플 전면 카메라 모듈 협력사 가운데 가장 많은 물량을 납품하는 업체인 코웰전자를 최근 인수했다는 전자신문의 최근 보도를 인용해 18일(이하 현지시간) 이같이 보도했다.
21IC는 특히 “전자신문 보도에 따르면 애플이 그동안 아이폰용 OLED를 삼성전자와 LG전자에 의존할 수 밖에 없었던 배경에는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생산하는 OLED의 전세계 시장점유율이 90%에 달했던 점이 있다”면서 “그러나 BOE가 애플 공급망에 가세하면서 이같은 구도에 변화가 불가피해졌다”고 전했다.

그동안 맹주였던 삼성과 LG가 아이폰 관련 수주를 놓고 이제부터는 BOE와 경쟁을 벌여야 하는 새로운 환경이 만들어졌기 때문이라는 것.

한편, 21IC는 BOE가 아이폰의 새로운 공급업체로 가세할 것으로 디스플레이 시장조사업체 DSCC의 요시오 타무라 아시아 담당 대표가 지난해 10월 예상한 바 있다고 전했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