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현지시간) 외신 모토16은 위장막을 입은 기아 EV CV 스파이샷을 공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CV는 기아의 최신 디자인인 '타이커 페이스(호랑이 얼굴)'와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가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E-GMP는 '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의 약자로 올해부터 생산되는 현대차그룹 순수전기차에 공통 적용되는 차체의 뼈대(섀시)를 말한다.
E-GMP는 전기차만을 위한 최적화된 구조로 설계돼 차종에 따라 1회 충전으로 최대 500km 이상(이하 WLTP 기준) 주행할 수 있으며 800V 충전 시스템을 갖춰 초고속 급속충전기 사용시 18분 이내 80% 충전이 가능한 세계 최고 수준의 신규 플랫폼이다.
업계 관계자는 "기아 CV의 구체적인 제원은 아직 미정이지만 국산차 중 가장 빠른 차가 될 것"이라며 "올해 7월 중순에서 8월쯤 출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현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hs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