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 대비 2.61%(78.73포인트) 오른 3092.66에 거래를 마쳤다. 사흘만에 오름세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마틴루터킹데이로 휴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사자에 나섰다. 사흘만에 순매수로 그 규모는 4127억 원에 이른다. 기관투자자도 5959억 원을 동반매수했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1조293억 원을 내다팔았다.
종목별 매매동향을 보면 외국인은 현대차 819억 원, 삼성전자 815억 원, LG전자 597억 원순으로순매수했다. 반면 SK하이닉스 600억 원, SK이노베이션 597억 원, 삼성전자우 558억 원순으로 매도했다.
기관의 순매수 1위는 기아차다. 순매수규모는 1129억 원에 이른다. 삼성전자 952억 원, LG전자641억 원순으로 순매수했다. 반면 삼성물산 374억 원, 풍산홀딩스 180억 원, 셀트리온 160억 원순으로 순매도했다.
개인은 삼성전자우 606억 원, 삼성물산 273억 원, SK이노베이션 227억 원순으로 샀다. 반면 삼성전자 1732억 원, 기아차 1572억 원, 현대차 1541억 원순으로 팔았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전날보다 1.38%(13.08포인트) 오른 957.75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시가총액상위종목 주가는 엇갈렸다.
주가의 경우 기아차가 4분기 실적 기대감에 16.64% 급등했다. 현대차도 호실적 전망에 8.51% 뛰었다. 현대모비스도 6.65% 올랐다.
SK이노베이션 6.93%, LG전자 6.47%, 삼성전기 4.81%, 아모레퍼시픽 5.94% 등 강세를 나타냈다. IT대장주 삼성전자, SK하이닉스도 각각 2.35%, 0.38% 올랐다.
반면 셀트리온 0.48%, KB금융 0.11%, 대웅 5.22% 등 약세를 나타냈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피는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이 강세를 보이며 상승마감했다”며 “코로나19 확진자수 감소세에 경기회복의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화장품, 항공, 여행업종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보통 신흥국시장은 달러가 약세 구간으로 들어서기 시작할 때, 외국인의 자금유입이 본격화된다”며 “달러가 강세로 돌아서지 않으면 당분간 신흥국시장으로 외국인의 자금유입은 계속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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