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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영국, 국내 첫 배터리급 리튬 생산..코니시리튬컨소시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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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영국, 국내 첫 배터리급 리튬 생산..코니시리튬컨소시엄

영국이 영국에서 처음으로 전기차용 배터리에 쓰일 수 있는 탄산리튬을 생산했다.

리튬포유케이 참가기업. 사진=Li4UK
리튬포유케이 참가기업. 사진=Li4UK

코니시리튬(CLL)이 포함된 컨소시엄 '리튬포유케이(LI4UK)'는 18일(현지시각) 전기차와 전기기용 배터리의 필수 소재인 리튬을 영국 최초로 생산했다고 발표했다.

LI4UK는 영국연구혁신(UKRI)의 후원을 받고 패러데이 배터리가 자금을 지원한 프로젝트로 영국내 리튬 공급사슬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영국정부는 영국 자동차 산업의 미래를 보호하기 위해 배터리 공장에 대한 투자를 유치하려고 노력해왔다. 영국 자동차생산유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영국내 자동차 판매는 163만 대로 전년 대비 약 30% 감소했다.

지난해 서명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탈퇴) 자유무역협정에 따르면 영국 자동차 업체들은 영국 전기차 배터리원을 찾아는 데 3년의 시간이 있다.지난해 말로 종료된 이행기간 이후 유럽에서 거래되는 자동차와 부분품은 영국이나 유럽 공장에서 생산된 것이라면 관세가 없어진다.

전기차용 배터리는 유럽연합(EU)의 국가나 영국산 소재가 최대 70%까지 허용되지만 2024년 이후에는 50%로 낮아진다. 현재 리튬의 대부분은 남아메리카의 염수나 호주의 경암에서 생산돼 중국으로 운송한다음 가공한 후 리튬배터리 공장으로 보내진다.

영국 정부는 연구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2019년 9월 '산업전략도전펀드'의 하나로 패러데이배터리챌린지 사업을 시작했다.

이 프로젝트에는 영국 광산업 컨설팅회사 워델암스트롱인터내셔널(WAI), 전세계 리튬매장지의 광물학과 화학분석에 정통한 자연사박물관(NHM), 영국 콘월지역에서 물과 바위에서 리튬채굴에 주력하는 광물 탐사, 개발회사인 CLL이 참여하고 있다.이 컨소시엄은 코리니시 리튬의 콘월주 트렐라보 사이트와 스코클랜드 사이트에서 탄산리튬을 생산했다. 고순도 탄란리튬은 전기차에 쓰이는 리튬이온전지의 원료로 사용된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영국 컨소시엄은 콘월주가 영국에서 리튬 채굴과 생산을 위한 가장 유망한 지역으로 꼽았다. 콘월은 현재 영국에서 가장 낙후된 지역 중 하나여서 리튬 채굴이 이뤄질 경우 경제활동과 지역생산을 크게 증가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제러미 뢔쏠(Jeremy Wrathall) CLL 최고경영자(CEO)는 "콘월주의 리튬 자원을 활용하기 위한 이번 프로젝트가 보여준 잠재력을 감안하면 영국도 국내 리튬수요의 상당부분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수직 통합된 공급가슬을 만들고 영국 경제에 부가가치를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