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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인텔 회장, 의료 기술업체 투자 위한 SPAC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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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인텔 회장, 의료 기술업체 투자 위한 SPAC 추진

오마르 이시라크 인텔 회장.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오마르 이시라크 인텔 회장. 사진=로이터
오마르 이시라크 인텔 회장이 의료 관련 기술업체 우회상장을 위한 특수목적합병법인(SPAC) 출범을 추진하면서 펀드들을 상대로 자금 모집에 들어갔다.

18일(현지시간) 야후 파이낸스는 소식통들을 인용해 의료기술 업체 메드트로닉 최고경영자(CEO) 출신으로 관련 업계 사정에 정통한 이시라크 회장이 이번주 안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SPAC 기업공개(IPO)를 위한 신청서류를 제출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시라크는 SPAC 상장을 통해 7억5000만 달러에서 최대 10억 달러를 확보할 계획이다.

SPAC는 지난해 미국 IPO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면서 기업 상장의 주류로 부상한 방식이다.

IPO 건수의 절반 이상이 투자은행을 주간사로 낀 전통적인 주식공모가 아닌 SPAC를 통한 우회상장이었다.

지난해 SPAC를 통한 우회상장이 붐을 이루면서 우회상장을 위한 SPAC 상장도 봇물을 이뤘다. 이들 SPAC가 주식시장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본 규모는 790억 달러에 이른다.

SPAC는 올해에도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올들어서도 벌써 53개 SPAC가 상장됐다.
이들이 주식시장에서 거둬들인 자본 규모는 150억 달러에 이른다.

이외에도 47개 SPAC가 상장을 준비 중이다. 이들은 이달 중 상장을 통해 117억 달러를 확보할 계획이다.

SPAC는 사업목표가 우회상장인 업체로 대개 출범 2년 안에 상장할 만한 비상장사를 찾아 우회상장시킨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