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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지난해 11월 미국채 해외보유액 4개월 연속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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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지난해 11월 미국채 해외보유액 4개월 연속 감소

최대보유국 일본 감소 이어져…2위 중국 증가세 전환

미국 1달러 지폐.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1달러 지폐. 사진=로이터
미국 재무부는 19일(현지시간) 지난해 11월 해외투자자들의 미국채 보유액이 4개월 연속 감소했다고 밝혔다. 미국채를 가장 많이 보유한 일본의 보유액도 4개월 연속 줄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해외투자자들의 미국채 보유액은 7조530억달러에 달했다. 전달에는 7조680억달러였다.
미국 뉴욕의 몬트리올은행(BMO)의 채권전략가 벤 제프리는 달러의 엔약세 상황을 감안해 앞으로는 일본의 투자자에 의한 미국채 보유동향이 흥미롭다고 지적했다. 일본의 투자자로서는 수익률이 매력적인 수준이 돼 미국채의 재매입을 촉진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달러가치는 지난해 11월에 엔화에 대해 1% 가까이 하락했으며 지난해 연간으로는 5% 떨어졌다.

지난해는 일본 투자자로서는 10년물 미국채 매입과 3개월물 외환포워드를 사용한 엔의 리스트 헷지가 플러스였다. 이에 앞선 4년 가까이는 미국의 금리가 높아 수익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한편 미국채 보유액 2위인 중국의 11월 보유액은 1조630억달러로 전달의 1조540억달러에서 늘었다. 6개월만에 증가세로 전환한 것이다.

11월말 시점의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0.844%였으며 월초 0.848%와 비교해 거의 변하지 않은 상태다. 거래기준에서는 11월의 해외투자자에 의한 미국채 투자는 96억4600만달러의 매수우위였으며 전달은 200억7000만달러의 매도우위였다. 지난 11개월중 6개월은 매수우위였다.

해외투자자들의 미국채 투자는 619억3200만달러의 매수우위였다. 매수우위의 액수는 5월이후 최고치였다. 전달에는 240억7000만달러의 매수우위로 7개월 연속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