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장관 내정자 재닛 옐런(Janet Louise Yellen)이 상원의원 인준청문회에서 상원의원들에게 제공한 발언에 대해 크레이머는 미국 고용시장 해결에 초점을 맞춘 옐런의 입장을 환영했다.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을 지낸 옐런은 의원들에게 그 직책이 확정되면 미국 노동자들을 우선시하고 국내 노동력을 회복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수요일에 대통령직을 시작하는 바이든은 미국이 코로나 바이러스 대유행에 따른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1조 9천억 달러 규모의 새로운 경기부양책을 제안했다.
크레이머는 ”증시에 쓸 돈은 충분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동부에 따르면, 실업률은 6.7%로, 광범위한 봉쇄가 있는 가운데 14% 이상 감소했지만, 여름 이후로는 평탄한 상태다.
옐런 의장은 청문회에서 ”현재 단기적으로는 경제가 대유행 사태를 헤쳐 나가고 가계와 중소기업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필요한 것을 감당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옐런이 ‘크다’고 말하는 것을 들으면 황소들이 옐런을 필두로 홈구장 우위를 점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크레이머의 발언은 증시가 지난주 적자를 낸 뒤 방향을 전환한 데 따른 것이다.
다우존스 지수는 116포인트(0.4%) 오른 30,930.52에 마감했다. S&P 500지수는 0.8% 상승한 3,798.91을 기록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1.5% 상승한 13,197.18을 기록했다.
그는 옐런이 트럼프 행정부보다 중국에 덜 적대적인 접근을 하면서 애플과 같은 기업을 포함한 세계화에 긍정적일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화요일에 강세를 보이면서, 'FAANG' 주식은 일제히 상승했다.
애플 주식은 전일보다 0.54% 상승한 127.83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2조1505억 달러(2371조 원)를 기록했다.
페이스북은 주가가 거의 3.9% 오른 261.10달러로 마감하며 'FAANG' 그룹 내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구글 알파벳은 페이스북의 뒤를 이어 3.3% 상승했다.
넷플릭스는 분기별 보고서에서 강력한 가입자 증가율을 기록했지만 0.76%의 상승률로 마감했다.
아마존 주식은 전일보다 0.53% 상승한 3120.76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박찬옥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opak2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