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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신용따라 하청업체에 대출, AI가 주택담보대출도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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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신용따라 하청업체에 대출, AI가 주택담보대출도 추천

세계는 혁신 금융 무한 경쟁 중

영국의 모기지카트는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대출 금액, 대출 기간, 월별 상환액, 고정·변동금리 등 개인별 선호도를 분석해 맞춤형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추천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모기지카트이미지 확대보기
영국의 모기지카트는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대출 금액, 대출 기간, 월별 상환액, 고정·변동금리 등 개인별 선호도를 분석해 맞춤형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추천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모기지카트
대기업의 신용도에 따라 하청업체에 대출을 하고 인공지능(AI)이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추천하는 등 전 세계는 혁신 금융 서비스 제공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20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주요국의 핀테크 기업들은 다양한 혁신 금융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주요 서비스 내용을 살펴보면 영국의 그린실캐피탈은 원청업체(대기업)의 신용을 적용해 하청업체(중소기업)의 외상매출채권을 매입하고 하청업체에게 대금을 조기에 공급하는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모기지카트는 AI를 기반으로 대출 금액, 대출 기간, 월별 상환액, 고정·변동금리 등 개인별 선호도를 분석해 맞춤형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추천하고 소비자가 온라인으로 원하는 대출에 가입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스타트업 대상 법인카드 발급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국의 브렉스는 스타트업의 자본금, 지출패턴 등 재무정보뿐만 아니라 성장 가능성 등을 평가해 기존 카드보다 높은 한도를 제공해 법인카드를 발급하는 서비스를 하고 있다.

미국의 어펌은 빅데이터 기반의 신용평가 모델을 통해 신용카드를 발급받지 않은 소비자도 물품·서비스를 신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아일랜드의 채이싱리턴즈는 주식투자 위험관리 플랫폼을 운여하고 있으며 호주의 굿멘츠는 지속가능 투자에 특화된 로보어드바이저를 제공한다.

고령자 건강보험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국의 디보티트헬쓰가 있으며 구스토는 중소기업 급여관리와 근로자의 금융활동 연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다양한 혁신 금융서비스가 출시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국내 최초로 금융과 통신을 융합한 혁신금융 서비스 리브엠을 선보였다. USIM 칩을 활용해 공인인증서, 앱 설치 등 복잡한 절차없이 은행 업무와 통신서비스를 함께 가입·이용할 수 있다.

우리은행은 드라이브스루를 통해 환전과 현금 인출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출시했다. 모바일로 환전을 신청한 고객이 차량을 이용해 드라이브스루 환전소에 방문하면 차량번호, QR코드, 생체인식 등을 통해 본인인증 후 외화를 수령할 수 있는 서비스다.

금융위원회는 “해외의핀테크서비스사례를통해국내핀테크기업등이 다양한 혁신 서비스를 개발·출시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며 “국내 핀테크 기업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여 해외진출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