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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110선 복귀…동학개미 1.4조 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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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110선 복귀…동학개미 1.4조 원 담았다

외국인은 하루만에 순매도 전환...LG전자 12.84% 급등

코스피가 20일 3110선으로 상승마감하며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사진=연합이미지 확대보기
코스피가 20일 3110선으로 상승마감하며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사진=연합
코스피가 3110선으로 뛰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 대비 0.71%(21.89포인트) 오른 3114.55에 거래를 마쳤다.
이틀째 오름세다. 종가 기준으로 3100대 진입은 지난 14일(3149.93) 이후 4거래일 만이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0.72%(22.38포인트) 오른 3115.04에서 출발해 등락을 거듭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팔자에 나섰다. 하루만에 순매도로 그 규모는 2377억 원에 이른다. 기관투자자는 1조2339억 원을 동반매도했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1조4356억 원을 나홀로 순매수했다.

종목별 매매동향을 보면 외국인은 SK케미칼 408억 원, LG화학 349억 원, 삼성SDI 333억 원순으로 순매수했다. 반면 기아차 1700억 원, 삼성전자 899억 원, 현대모비스 429억 원순으로 순매도했다.

기관의 순매수 1위는 LG전자다. 순매수규모는 742억 원에 이른다. SK 640억 원, LG이노텍 462억 원순으로 순매수했다. 반면 삼성전자 3635억 원, 기아차 1870억 원, 현대차 881억 원순으로 순매도했다.

개인은 삼성전자 4291억 원, 기아차 3526억 원, 현대차 1025억 원순으로 순매수했다. 반면 SK 745억 원, LG전자 728억 원, LG이노텍 672억 원순으로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11억7305만 주, 거래대금은 24조2685억 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1개를 포함해 510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없이 322개 종목이 내렸다. 74개 종목이 가격변동없이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08%(19.91포인트) 오른 977.66에 종료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종목 주가는 엇갈렸다.

IT대장주 삼성전자는 0.23% 올랐다. SK하이닉스는 가격변동이 없었다. 기아차는 애플카의 파트너 가능성에 5.04% 뛰었다. 스마트폰 사업부 철수설에 나돌자 모든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문을 낸 LG전자는 무려 12.84% 폭등했고 SK도 8.90% 급등했다.

하나금융지주 2.61%, 삼성물산 1.39%, 삼성생명 1.76% 등 내렸다.

반면 현대차 0.96%, 현대모비스 0.87%, 한국전력 0.40% 등 하락했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하루 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따라 친환경 정책 기대감 높아지고 있다”며 “2차전지, 태양광, 풍력 등 친환경 섹터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수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들어 G20(주요 20국) 중에서 정책금리에 변화를 준 국가는 아직 없다”며 “최근 금리를 인하하는 국가는 줄고, 금리를 인상하는 국가들이 조금씩 생기고 있어, 유동성 완화가 축소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