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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바이든 행정부 출범..."경제성장·주식시장 활성화·금리 상승 기조 가져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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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바이든 행정부 출범..."경제성장·주식시장 활성화·금리 상승 기조 가져올 것"

전문가들은 바이든의 정책이 부임 첫해 빠른 경제 성장, 강한 증시, 높은 금리라는 결과로 나타날 것으로 진단했다. 사진 = 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전문가들은 바이든의 정책이 부임 첫해 빠른 경제 성장, 강한 증시, 높은 금리라는 결과로 나타날 것으로 진단했다. 사진 = 로이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제46대 미국 대통령에 취임했다.

CNBC에 따르면 바이든 정부의 재정지출 확대 계획은 미국 주식시장을 이미 끌어올렸지만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더 많은 경제 성장, 더 높은 금리, 더 많은 주가 상승이 이뤄질 수 있고 미 진행 중인 순환주로의 로테이션을 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새 대통령의 의제가 얼마나 빨리 승인되고, 백신 접종이 가속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얼마나 빨리 억제할 수 있는지에 따라 결과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정부는 이미 1조9천억 달러의 부양책을 공개했고 정책 효과는 이미 주가 상승으로 나타났다.

CFRA에 따르면 대선 이후 S&P500 지수는 약 13% 올랐는데 이는 1952년 이후 대통령 당선인으로서는 가장 좋은 성과더, 존. F 케네디 당선 이후 취임까지는 8.8%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모건스탠리의 마이클 윌슨 수석 미국 주식 전략가는 "정치 환경이 급격하게 달라졌고, 이제 3개월밖에 안 됐다"며 "일종의 드럼 비트였고, 되돌릴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수한 보건 위기 상황에서 워싱턴의 정치적 변화가 더 이어질 것이어서 정책적 대응이 엄청날 것"이라면서 "성장에 모두 좋지만, 금리는 비선형적으로 올라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웰스파고 인베스트먼트 인스티튜트는 공화당이 상원을 장악했을 때보다 훨씬 더 큰 재정 지출이 예상된다며 전날 성장과 금리 주가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웰스파고의 스콧 워렌 전략가는 올해 국내총생산(GDP) 예상치로 4.7%를 제시했다. 이전에는 3.8%였다. S&P 500의 중간 목표치는 이전 3,900에서 4,100으로 상향 조정했고, 연말까지 10년물 국채수익률 범위는 기존 1~1.5%에서 1.25~1.75%로 상향 조정했다.

그는 "경제 수치가 예상보다 잘 나오고 있으며 계속해서 더 좋은 결과가 들어오고 있다"면서 "백신 운송과 소식도 더 좋고, 캘리포니아와 뉴욕과 같은 주에서 봉쇄가 끝없이 계속될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QMA의 에드 쿤 수석 투자 전략가는 "백신 접종이 더디긴 하지만 시작됐다"면서 "시장이 바이러스를 지났음을 시사하는 큰 폭의 상승세지만, 경기 회복의 정도는 아직 확실치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하반기에는 모두가 반등을 기대하고 있는데, 문제는 얼마나 강할지 여부"라면서 "지난 부양책보다 훨씬 더 큰 부양책이 나온다면 반등은 정말로 예상보다 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정부의 부양책과 함께 오는 위험으로는 인플레이션이 회복되는 경제에서 수요가 증가하거나 달러와 부채 부담이 증가함에 따라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많은 경제학자들은 높은 인플레이션이 올해 일시적으로 일시적으로 발생해도 이 시점에서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보고 있다.

또 다른 우려는 바이든 행정부가 세금을 인상해야 할 수도 있다는 점이다. 현재 21%에 달하는 법인세율은 바이든의 제안에 따라 28%까지 높아질 수 있지만 전략가들은 이를 25%로 예상하고 있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