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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獨 머크·GSK, 폐암 치료제 임상시험 성과 부진에 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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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獨 머크·GSK, 폐암 치료제 임상시험 성과 부진에 고전

독일 제약사 머크와 영국 제약사 글락소 스미스 클라인(GSK)이 머크의 폐암 치료제 임상시험 성과 부진으로 고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독일 제약사 머크와 영국 제약사 글락소 스미스 클라인(GSK)이 머크의 폐암 치료제 임상시험 성과 부진으로 고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로이터
독일 제약사 머크와 영국 제약사 글락소 스미스 클라인(GSK)이 머크의 폐암 치료제 임상시험 성과 부진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머크는 20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미국 머크의 베스트셀러 신약 키트루다를 특정 폐암에 적용해 치료하는 임상시험 최종 단게에서 독립적인 시험 감독관들이 약물이 기대한 것과 같은 치료효과를 내지 못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기대했던 임상시험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서 머크와 함게 2019년 협약에 따라 약품을 공동개발 중이던 영국 GSK의 야심에도 차질이 빚어지게 됐다.

GSK는 신약 개발이 성공하면 이를 발판으로 종양 치료제 시장을 확대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었다.

머크 주가는 장중 7% 폭락한 뒤 이후 낙폭을 좁혀 결국 전일비 4.26% 급락한 수준으로 장을 마쳤다.

또 GSK 주가는 미국 나스닥 시장에서 1.35%, 영국 런던 시장에서는 2.17% 하락 마감했다.

미국 머크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이날 사상최고치를 찍은 것과 대조적으로 0.88% 하락했다.

이날 유럽 주식시장의 헬스케어 업종 흐름을 나타내는 스톡스유럽600 헬스케어 지수가 보합세를 기록한 것에 비해 두 업체 주가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한편 독일 머크는 가족이 소유권을 갖고 있는 상장사로 미국 머크가 자회사였지만 1차 대전 이후 양사 소유권은 분리됐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