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는 21일 SK바이오팜과 경기도 성남 지역 저소득 어르신 1535명의 식사 문제 해결을 위해 '한끼 나눔 온(溫)택트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 11개 지역 복지회관과 수정 노인종합복지관 등 총 12개 시설은 SK㈜ C&C와 SK바이오팜이 위치한 성남시 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선정됐다. SK㈜ C&C와 SK바이오팜은 시설별 경로식당의 배식 환경 등을 감안해 급식 예산 총 1억4210만원을 편성해 양질의 간편식과 도시락 마련을 지원한다.
김영환 하얀마을복지회관장은 "한정된 예산에 어르신 끼니를 제 때 챙겨 드리지 못하는 상황이 될까 걱정이 많았다"며 "이번 지원으로 인해 어르신들이 좋아하시는 메뉴를 중심으로 영양가 높은 도시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복지회관 인근 동네 식당들도 반색이다. 복지회관은 인근 동네 식당들의 주 메뉴를 확인해 국, 탕, 볶음 종류, 구이 등으로 메뉴를 다양화해 어르신들 건강과 입맛을 챙길 계획이다. 재래 시장도 복지회관에 양질의 식재료를 제공하는데 힘을 보탠다.
안석호 SK㈜ C&C 행복추진센터장은 "코로나19와 한파로 소외된 성남시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영양 개선과 소상공인 지원으로 지역사회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여러 기관들과 협력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확대할 수 있는 다양한 상생모델을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K㈜ C&C와 SK바이오팜 구성원들은 최근 무료급식 수요가 몰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안나의 집'도 찾아 구성원들이 직접 도시락 만들기, 배식, 급식소 청소와 같은 봉사활동에 참여해 나눔의 손길을 더할 계획이다.
여용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d093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