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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주가, 고점 다시 돌파하나...실적개선 기대에 목표가 상향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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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주가, 고점 다시 돌파하나...실적개선 기대에 목표가 상향 봇물

KB금융 실적추정치 현황, 자료=이베스트투자증권이미지 확대보기
KB금융 실적추정치 현황, 자료=이베스트투자증권
KB금융 주가가 반등할지 주목된다. 증권가는 실적개선 기대에 주가가 52주 최고가를 갈아치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B금융 주가는 전날 대비 1.55% 내린 4만4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흘째 하락세다.

외국인투자자의 경우 UBS 6만4483주, 메릴린치 6만2208주 순매도하고 있다.

KB금융 주가는 지난해 11월 26일 장중 4만8450원까지 오른 뒤 차익매물에 밀리며 널뛰기하고 있다. 이달 4만1900원까지 하락했으나 20일 다시 4만5000원대에 오르며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증권가는 실적개선 기대에 주가반등을 전망하고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4분기 순익은 5350억 원으로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로나19 대비 충당금을 2분기와 비슷한 수준인 2000억 원 안팎으로 추가 적립하고, 희망퇴직비용 약 1500억 원 외에도 초과이익분배금(PS) 추가 지급 등 약 4500억~5000억 원 가량의 일회성 비용요인이 빌생했다”며 “5300억 원을 웃도는 양호한 순이익 발표로 이익체력이 다시 한번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계절판관비 증가에 더해 명예퇴직금과 보수충당금 인식으로 큰 폭의 비용증가가 예상되나 이자이익 증가와 비이자이익 확대로 꾸준한 실적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며 “순이자마진이 3분기 수준에서 유지되면서 이자이익 개선추세가 이어지고, 2021년을 대비한 선제비용이 집행됨에 따라 실적에 대한 평가도 좋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비은행부문의 실적호조도 투자포인트로 꼽았다.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융지주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의 증권사를 소유해 주식시장의 호조에 따른 이익 성장의 기여가 클 것”이라면서”푸르덴셜생명 등 비은행 자회사 강화에 따른 이익 기여도 증가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실적개선세를 감안하면 주가는 저평가됐다고 보고 있다.

전 연구원은 “올해 예상순이익은 3조5600억 원으로 8.3%의 자기자본이익률(ROE) 시현이 가능할 것”이라며 “주가순자산비율(PBR) 0.4 배의 현 주가수준은 예상 수익성 대비 저평가 영역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서 연구원은 “꾸준한 이익 증가에도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2020년 말 주가순자산비율(PBR)은 각각 3.9배, 0.44배로 주가가 과도하게 저평가됐다”며 “올해 코로나19 종식 이후 배당 규제 완화될 경우 배당성향이 상향돼 투자매력도 높다”고 평가했다.

목표가의 경우 키움증권 7만 원, 하나금융투자 6만 원, 이베스트투자증권 5만8000원으로 올렸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