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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中 CATL과 디나노닉 합작회사, 실외배기가스 흡수탑 폭발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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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中 CATL과 디나노닉 합작회사, 실외배기가스 흡수탑 폭발 사고

CATL, 이달 들어 두 번째 사고


중국 최대 배터리업체 CATL(宁德时代)이 이달 들어 두 번째 폭발사고가 발생, 배터리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소후닷컴에 따르면 CATL과 리튬 배터리 업체 디나노닉(德方纳米)의 합작회사 취징린티에(曲靖麟铁)의 공장에서 이날 오전 10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취징링티에의 실외배기가스 회수탑에서 발생, 12명의 부상자가 병원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취징린티에는 주요 제품인 리튬인산철을 시험 생산하는 단계에 있었다. 그러나 CATL과 디나노닉은 이번 사고와 직접 관계가 없어 정상적으로 배터리를 생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고 원인은 최근의 낮은 기온으로 인해 설비 이상과 배기탑 압력의 초과로 밸브가 고장난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취진린티에는 니나노닉과 CATL의 합자회사로 지분 비율은 60대 40이다. CATL 관계자는 이날 "CATL은 지분 투자만 했을 뿐 회사 운영에는 관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7일에도 닝샹(宁乡)에 위치한 CATL의 합작회사 후난방푸쉰환커지(湖南邦普循环科技有限公司)의 알루미늄 슬래그 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 1명이 사망하고 20명이 부상을 입었다.

2020년 글로벌 동력 배터리의 설치 수량 1위를 차지한 CATL의 투자자들은 "잇따른 사고로 CATL의 주가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