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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북미시장서 팔리는 테슬라 세단 전기차(모델3)에도 ‘견인장치 옵션’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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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북미시장서 팔리는 테슬라 세단 전기차(모델3)에도 ‘견인장치 옵션’ 추가

자전거, 스키, 화물칸 등 탑재 가능해져

견인봉 옵션을 적용한 테슬라 모델3. 사진=일렉트렉이미지 확대보기
견인봉 옵션을 적용한 테슬라 모델3. 사진=일렉트렉

레저 문화가 발달하고 있는 근래의 추세를 감안하면 자동차는 단순히 사람을 태우는 장치가 아니다.

자전거나 스키 등 개인이 즐기는 스포츠 관련 장비를 자동차에 싣고 다니는 문화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자동차 문화가 발달한 미국의 경우에는 스포츠 장비뿐 아니라 더 커다란 짐도 싣거나 끌고 다니는 문화가 강하다.

세계 최대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가 창사 이래 최고의 호황을 누리고 있지만 소비자들의 불만도 없지 않은데 그 가운데 하나가 견인봉(견인장치)이다. 특히 미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테슬라 차량에 견인봉 옵션이 없는 것에 대한 불만이 강했다. 견인봉은 작게는 스키나 자전거에서 크게는 큰 화물 컨테이너까지 연결할 수 있게 하는 장치다.

그나마 중형 SUV 전기차인 모델X에는 견인장치가 달려 나오기 시작했지만 문제는 테슬라의 주력 전기차이자 세단형 전기차인 모델3. 모델3의 경우 유럽향 모델에만 견인봉 옵션이 있을뿐 북미시장에서 판매되는 모델3에는 여전히 견인봉 옵션이 없어 미국 소비자들의 불만이 컸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전기차 전문매체 일렉트렉은 “마침내 모델3에도 견인장치 옵션이 추가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이는 북미지역의 모델3 예약 주문자들과 이미 구입한 사람들의 요구가 잇따른 결과”라고 20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다만 차량의 종류에 따른 견인력 차이는 있다. SUV 전기차인 모델X에 적용되는 견인봉의 견인력은 2268kg인 반면 세단형 전기차 모델3용 견인봉의 견인력은 910kg 수준이다.

일렉트렉은 아울러 북미시장에서 유통되는 보급형 SUV 전기차 모델Y에도 견인장치가 옵션으로 제공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