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이하 현지시간) 보험 전문업체 인슈어런스저널에 따르면 악사보험은 생명보험과 손해보험 상품 등을 취급하는 싱가포르 사업부를 7억달러(약 7699억원)에 매각하는 방안을 놓고 관련업체들과 협상을 진행한 결과 영국계 글로벌 금융그룹 HSBC와 말레이시아 메이은행그룹 계열의 에티카보험이 최종 협상 대상자로 좁혀졌다.
악사보험 싱가포르 법인은 지난 2019년 기준으로 7억4500만달러(약 8193억원)의 연매출을 기록한 바 있는 사업부로 동남아시아 금융시장으로 발판을 넓히려는 글로벌 금융업체들 사이에서 관심을 끌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악사보험이 주변 사업조직을 정리하는 차원에서 싱가포르 사업부를 처분하고 지난 2018년 버뮤다 소재 손해보험사 XL그룹을 인수한 것을 계기로 손보사업에 주력하는 차원에서 차원에서 싱가포르 법인의 매각을 검토 중이라고 지난 8월 보도한 바 있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