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슈 24] 화이자·바이오엔텍 코로나 백신, 영국 코로나 변종에 효과 입증

화이자·바이오엔텍이 공동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9) 백신이 영국에서 발견된 변종 바이러스에도 효과적이라고 미국 CNBC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해 9월 영국에서 처음 발견된 ‘B.1.1.7’로 불리는 이 변종은 스파이크 단백질이 인체 세포 수용체와 결합해 빠른 전파력이 특징이다.
최근 논문공유 플랫폼 바이오아카이브(bioRxiv)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B.1.1.7에 대한 실험 결과 코로나 바이러스와 변종 바이러스는 '생물학적으로 유의미한 중화 작용(neutralization activity) 차이'는 없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에서 화이자·바이오엔텍 백신을 투여 받은 참가자 16명의 혈액 내 항체가 변이 바이러스를 중성화 시킨 것을 발견했다.

이 논문은 변종 바이러스에 대한 첫번째 논문으로, 제약회사들도 빠르게 자체적으로 접종 효과에 대한 연구를 벌이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모더나도 변종바이러스에 자사의 백신이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달 초 바이오엔텍 공동 창업자이자 최고경경자(CEO)인 우구르 사힌은 CNBC에 "바이오엔텍은 B.1.1.7에 대한 면역반응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사힌은 자사 백신이 남아프리카에서 발견된 변종에 대해서도 효과가 있다는 것을 증명하겠다고 덧붙였다.
존스홉킨스대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까지 9620만 명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돼 205만 명이 사망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