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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폭발, 바이든 행정명령 기후협약 복귀 환경기술주↑ 테슬라 애플 아마존 니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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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폭발, 바이든 행정명령 기후협약 복귀 환경기술주↑ 테슬라 애플 아마존 니콜라

미국 뉴욕증시 모습 사진=뉴시스 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증시 모습 사진=뉴시스
바이든 취임 랠리로 뉴욕증시를 비롯한 전 세계 증시가 들끓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직후 행정명령으로 파리 기후협약에 복귀하면서 애플 전기차 테슬라 넷플릭스 GM 니콜라 등이 후끈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경기부양책, 미국과 중국의 무역 마찰, 골드만삭스의 거품 붕괴 경고 등 호재와 악재가 서로 속출하면서 미국 뉴욕 증시가 당분간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 뿐 아니라 코스피와 코스닥 그리고 비트코인, 원달러환율 , 국제유가도 바이든 취임식과 이후 행정명령과 부양책 등을 주목하고 있다.

21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애플 전기차, 코로나 백신 재고 부족, 접종 후 사망자 급증 등도 뉴욕증시와 비트코인, 그리고 국제유가 시세를 좌우하는 변수가 되고 있다. 여기에다 골드만삭스의 증시 거품 붕괴 경고 보고서와 닥터 둠의 비트코인 암울한 시세 전망도 뉴욕증시에 변수가 되고 있다. 뉴욕증시는 또 코로나 확산 속도 및 백신 접종 과정에서의 사망사고 그리고 일본 정부의 코로나 긴급 사태 선언, 뉴욕 증권거래소의 중국 기업들 퇴출도 주목하고 있다. 코로나 재고 고갈 소식도 미국 뉴욕증시와 가상화폐 비트코인, 국제유가 시세를 좌우하고 있다. 코스피와 코스닥 그리고 환율은 문재인 대통령의 기자회견과 스트라제네카, 모더나,화이자 백신 도입 기대 등을 주목하고 있다. 또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구글 애플 니콜라 페이스북 아마존 ,테스라 ,아마존 등 IT 기술주 등이 바이든 대통령의 규제 정책에 잔뜩 긴장하고 있다. 인도 아스트라제네가 코로나 백신 공장에서의 화재도 변수;다.
이 시각 현재 뉴욕 증시에 연동된 나스닥 다우지수 선물 시세는 오르고 있다.
다음은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연동 주가선물 실시간 시세
NAME TIME (EST) FUTURE DATE LAST NET CHANGE OPEN HIGH LOW
Dow Jones mini 6:22 AM Mar 2021 31,134.00 +38.00 31,064.00 31,176.00 31,064.00
S&P 500 mini 6:22 AM Mar 2021 3,853.00 +8.00 3,841.50 3,859.75 3,840.75
NASDAQ 100 mini 6:22 AM Mar 2021 13,350.00 +55.75 13,288.50 13,392.00 13,288.00

21일 아시아증시는 조 바이든이 미국 신임 대통령으로 취임 효과로 올랐다. 일본증시 도쿄증권거래소에서 닛케이225지수는 233.60포인트(0.82%) 오른 28,756.86으로, 또 도쿄증시 토픽스지수는 11.06포인트(0.60%) 상승한 1,860.64로 마쳤다. 바이든 대통령이 꺼낸 대규모 부양책이 효과를 나타낼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다. 일본은행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3.6%에서 3.9%로 상향했다.

대만증시에서 가권지수는 347.59포인트(2.20%) 오른 16,153.77에 마쳤다. 시가총액 1위인 TSMC는 5영업일 동안 13%가량 올랐다. TSMC의 실적 호조 전망과 최대 280억 달러 규모의 설비투자 계획이 주가에 상승 동력을 제공한 것으로 보인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에 따라 뉴욕 3대 지수가 사상 최고치로 올라선 점도 대만증시에 호재다.

중국증시에서 상하이종합지수는 38.17포인트(1.07%) 상승한 3,621.26에 마쳤다. 중국 선전종합지수는 36.82포인트(1.53%) 오른 2,449.37에 마감했다. 인민은행은 2천500억 위안 규모의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매입해 유동성을 투입했다. 중국 정부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을 비롯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정권 인사 28명에 제재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제재 대상에는 트럼프 정부의 폼페이오 장관과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 데이비드 스틸웰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 등이 포함됐다.

중국 통신기업들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폐지를 재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행정명령에 따라 상장 폐지된 차이나모바일과 차이나텔레콤, 차이나유니콤은 모두 미국 주식예탁증권(ADR)의 거래 중단과 상장 폐지를 철회해달라고 요청했다. 홍콩증시에서 항셍지수는 34.71포인트(0.12%) 하락한 29,927.76에 마쳤다. H주는 59.90포인트(0.50%) 떨어진 11,889.45에 장을 마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파리 기후변화협약에 복귀하고 세계보건기구(WHO) 탈퇴 절차 중단을 지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슬람국가의 미국 입국 금지 조치를 철회하고, 미국 남부의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을 위해 선포된 비상사태 효력도 중단시켰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임 중 각종 논란을 무릅쓰고 시행한 정책을 줄줄이 뒤집은 것이다. 트럼프 시대와 단절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담은 것으로 해석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극복, 인종차별 완화를 목표로 한 행정 조치에도 서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취임식을 끝내고 백악관에서 업무를 시작한 뒤 15건의 행정 조치와 2건의 기관 조처 등 모두 17건의 서류에 서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탈퇴한 파리 기후변화협약에 재가입하기 위한 절차를 시작하는 문서에 서명했다. 캐나다산 원유를 미국으로 수송하는 '키스톤XL' 송유관 사업에 대한 대통령의 허가를 철회하는 것을 포함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전면적 명령을 내놨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해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중국 편을 든다며 WHO 탈퇴를 공식화했으나 바이든 대통령은 탈퇴 절차의 중단을 지시하는 행정 조처도 발동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남부 국경장벽 건설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비상사태를 선포해 군 건설자금을 전용했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비상사태 선포를 철회하는 명령 역시 내렸다. 바이든 대통령은 불법 체류 중인 미성년자와 청년에게 취업 허가를 내주고 추방을 유예해주는 제도인 '다카'(DACA·다카) 제도를 강화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도 서명했다. 이와함께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앞으로 100일간 마스크 착용을 촉구하면서 연방건물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세입자 보호를 위해 퇴거 조치 유예와 연방 학자금 대출 이자 유예 등이 포함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바이든 대통령이 향후 10일 간 53건의 행정 조치에 서명할 것이라고 보았다. 기후변화, 경제, 보건, 이민 문제 등이 포함돼 있다고 보도했다.

코스피는 사흘 연속 상승하며 또 최고가를 썼다. 코스피는 46.29포인트(1.49%) 오른 3,160.84에 마쳤다. 넷플릭스 등 미국 기술 기업의 강세가 네이버(4.71%), 카카오(2.25%) 등 국내 비대면 대표주의 상승으로 이어졌다. 모바일 사업부 철수 검토 소식에 LG전자(10.78%)는 이틀째 급등했다.

조 바이든 미국 신임 대통령의 취임 첫날 중국 증시가 1% 이상 오르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중국의 나스닥이라고 불리는 선전거래소의 창업판(차이넥스트·ChiNext)은 2.46% 올라 3,283.72로 장을 끝냈다.

세계보건기구(WHO) 탈퇴 절차 중단을 지시한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에도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WHO 이사회에 화상으로 참가해 "미국이 WHO의 일원으로 남을 것이라고 발표하게 돼 영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이 오늘(21일) 오후 코로나19 백신과 치료, 진단 및 배포, 공정한 접근, 연구 및 개발을 위한 다자간 노력을 진전시키기 위해 미국의 코백스 참여 의지를 포함한 지침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WHO가 주도하는 코백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공동 구매 및 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로, 92개국이 참여하고 있지만 미국은 불참했다.

세계 최대 백신 제조회사인 인도 세룸 인스티튜트(SII)의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날 화재는 서부 푸네의 SII 공장 단지 내 신축 중인 설비에서 발생했다. SII는 인도에서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 코로나19 백신(코비실드)을 생산하고 있다. SII는 이미 5천만 도스(1도스=1회 접종분)를 생산해뒀고 3월까지 월 1억 도스 규모로 생산량을 늘릴 방침이다. SII가 생산한 물량은 지난 16일부터 접종을 시작한 인도는 물론 방글라데시, 네팔 등 주변국으로도 공급되고 있다. 인도는 세계 최대 복제약 수출국이자 세계 백신 생산의 60%가량을 맡은 핵심 제약 공급국이기도 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아스트라제네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자료를 검토하기 위해 이달 31일 '코로나19 백신 안전성·효과성 검증 자문단' 회의를 연다. 결과는 내달 1일 공개할 예정이다. 셀트리온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에 대해서도 심사 결과를 종합해 식약처의 법정 자문기구인 '중앙약사심의위원회'에서 오는 27일 자문받은 후 그 결과를 공개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품목허가 신청을 받아 비임상·임상시험 자료와 품질자료에 대한 심사를 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 백신의 예방효과가 50% 이상일 것을 권고한다. 코로나19 바이러스와 결합하는 '결합항체가',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중화항체가' 등으로 면역반응 정도를 평가한다.

식약처는 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주에 대해서도 제조소 및 임상시험 실시 의료기관 실태조사를 마쳤다. 현재 비임상·임상시험 자료에 대해 추가 검토하고 품질자료를 심사 중이며, 전날 아직 제출되지 않은 품질자료 일부 등에 대한 자료 제출을 요청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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