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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현대로템, 이집트 카이로에 전동차 8량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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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현대로템, 이집트 카이로에 전동차 8량 공급

오는 2023년까지 총 256량 인도 계획

현대로템이 건조한 전동차가 지난해 5월 선적되고 있다. 사진=현대로템이미지 확대보기
현대로템이 건조한 전동차가 지난해 5월 선적되고 있다. 사진=현대로템
철도·방산 업체 현대로템이 만든 전동차가 이달 말 이집트 수도 카이로에 공급된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이달 말 현대로템 전동차 8량이 카이로에 도착한다고 21일 보도했다.
이번에 이송되는 8량은 현대로템이 2017년 이집트 교통부 산하기관 터널청으로부터 수주한 카이로 3호선 256량 가운데 일부다. 수주 당시 계약 금액은 4330억 원으로 현대로템이 아프리카 시장에서 진출한 이래 최대 규모의 사업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최근까지 현대로템은 전동차 40량을 공급했으며 이달 말까지 전동차 8량을 공급해 총 48량을 공급하게 된다”고 밝혔다.

현대로템 전동차는 해상을 통해 배송되며 오는 2023년까지 모든 전동차를 납품할 계획이다.

에쌈 왈리(Essam Wally) 이집트 터널청장이 지난해 6월 현대로템 전동차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현대로템이미지 확대보기
에쌈 왈리(Essam Wally) 이집트 터널청장이 지난해 6월 현대로템 전동차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현대로템

현대로템이 제조하고 있는 전동차는 이집트 기후에 최적화돼 있다.

여름철 최고 기온이 50도 가까이 치솟는 카이로 날씨에 대비해 고온에서도 원활한 동작이 가능한 부품을 사용했다. 또 카이로 3호선 최초로 갱웨이(차량간 연결통로)를 도입해 승객이 열차 사이를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어 승객 분산이 용이하다.

한편 256량 물량 중 첫 물량인 8량은 지난해 5월 출고됐다. 8량이 지난해 6월 카이로 인근 알렉산드리아항에 도착한 후 축하기념식이 열렸으며 당시 발주처 이집트 터널청 관계자들이 참석해 현대로템 전동차를 관람했다.

특히 에쌈 왈리(Essam Wally) 이집트 터널청장은 “현대로템 전동차의 높은 품질에 감명 받았다”고 말하며 제품 품질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