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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석유공사, 페루 석유회사 지분 전량매각...재무 개선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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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석유공사, 페루 석유회사 지분 전량매각...재무 개선 '청신호'

콜롬비아 에코페트롤과 50%씩 소유한 'OIG' 지분 자원투자사에 넘겨

사비아 페루(Savia Peru)의 석유 시추 시설 모습. 사진=페루 뉴스매체 헤스티온(Gestion) 이미지 확대보기
사비아 페루(Savia Peru)의 석유 시추 시설 모습. 사진=페루 뉴스매체 헤스티온(Gestion)
한국석유공사가 보유하고 있던 페루 석유회사의 지분을 매각했다.

19일(현지시간) 현지 뉴스매체 '엘 에코노미스타(El Economista)' 등 외신에 따르면, 콜롬비아 최대 석유회사 에코페트롤(Ecopetrol)은 자신이 보유한 '오프쇼어 인터내셔널 그룹(OIG)'의 지분 전량을 자원분야 투자회사인 '드 종 캐피탈(De Jong Capital LLC)'에게 매각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OIG는 페루 석유회사인 '사비아 페루(Savia Peru)'의 모회사로, 에코페트롤과 석유공사는 OIG의 지분을 각각 50%씩 보유하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석유공사 역시 에코페트롤과 함께 OIG 보유 지분 전량을 드 종 캐피탈에게 넘겼다. 두 회사로부터 지분을 사들인 드 종 캐피탈은 OIG에 완전한 경영권을 갖게 됐다.

에코페트롤은 비밀유지협약에 따라 매각금액 세부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다.

에코페트롤 관계자는 "이번 매각은 비(非) 전략자산 매각 차원에서 이뤄졌다"면서 "공동투자사인 석유공사와 함께 OIG 지분을 매각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석유공사의 OIG 지분 매각이 기업 재무 개선에 긍정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