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식이 열린 20일 뉴욕증시가 상승 랠리를 펼치면서 S&P 500 등 주요 지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마켓워치는 역대 미 대통령 취임일 상승률을 기준으로 봤을 때 다우와 S&P지수는 1985년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의 두번째 임기 개시일 이후 36년 만에 가장 좋은 기록이라고 전했다.
오펜하이머의 기술분석팀장인 아리 월드는 이날 '트레이딩 네이션'에 출연해 "주식시장은 새로운 최고치를 달성할 것"이라면서 "이러한 주식들 중 일부는 넷플릭스, 구글, 액티비전 등 통신서비스 부문에서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월드 팀장은 "이들 주식에는 더 넓은 주제가 있다"면서 "최근 이들 주식포트폴리오에 역풍이 불고 있다. 2018년 9월 최고가를 기록한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최근 움직임을 주목하면 저항선을 벗어나 급격히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리도 어드바이저스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지나 산체스 샹티코 글로벌 CEO는 "넷플릭스도 더 크게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4분기 가입자 증가세가 두드러지고 주식 매수세가 확산된 지 하루 만인 20일 주가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산체스 CEO는 "넷플릭스가 새로운 콘텐츠를 어떻게 밀어붙여는지 생각해보면 위험한 도박이었지만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어느 정도 운이 좋았던 부분도 있다"면서 "엄청난 수익을 올리고 있는 넷플릭스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살펴보면 계속해서 컨텐츠 개발을 통해 구독자 기반을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