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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ECB, 제로금리 유지·경기 침체 경고....일제히 하락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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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ECB, 제로금리 유지·경기 침체 경고....일제히 하락 마감

유럽중앙은행(ECB)가 기준 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21일(현지시간) 유럽 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사진 = 로이터 이미지 확대보기
유럽중앙은행(ECB)가 기준 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21일(현지시간) 유럽 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사진 = 로이터
유럽 주요국 증시는 21일(현지시간) 유럽중앙은행(ECB) 기준 금리 동결을 주목하면서 일제히 하락했다.

유럽중앙은행이 이날 기준금리를 0% 수준으로 동결했다. 유로존 국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채권 매입 등 대규모 통화 재정정책도 유지하기로 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앞서 크리스틴 라가라드 ECB 총재에게 경기 부양책을 너무 빨리 철회하지 말 것을 촉구한 바 있다. IMF는 프랑스와 독일에도 지출을 계속할 것을 주문한 바 있다.

ECB는 21일 통화정책회의 직후 홈페이지에 게재한 결정문에서 "통화정책회의는 '매우 완화적인 통화 정책 기조(very accommodative monetary policy stance)'를 재확인하기로 결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라가르드 총재는 이날 유로존 경제가 더블딥(경기 침체)로 향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유로존 경제는 지난해 4분기 (코로나19로) 침체됐을 것"이라면서 "침체가 올해 1분기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유로존 국가들은 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해 봉쇄를 연장함에 따라 1분기 경기 침체가 예상된다.

범유럽 주가지수인 유로스톡스50은 0.16% 내린 3,618.35을 기록했고,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전일 대비 0.01% 오른 410.89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는 전날보다 0.37%(24.97p) 내린 6,715.42으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같은기간 0.67%(37.65p) 하락한 5,590.79으로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0.11%(14.70p) 내린 1만3906.67로 거래를 마쳤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