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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무디스 "바이든 추가 경기부양안으로 美 일자리 1000만개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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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무디스 "바이든 추가 경기부양안으로 美 일자리 1000만개 증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제안한 1조9000억 달러 경기부양안이 그대로 적용되면 미국내 일자리가 1000만개 증가하면서 내년 가을에는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됐다.

무디스 애널리틱스는 21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14일에 제안한 경기부양안이 그 규모대로 시행된다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사라졌던 일자리들이 모두 다시 돌아올 수 있다고 평가했다.
무디스 수석 애널리스트 마크 잰디는 이날 야후머니와 인터뷰에서 바이든의 부양책이 시행되면 "팬데믹 이후 잃어버렸던 일자리 1000만개 모두를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잰디는 이어 만약 1조9000억달러 부양안이 없다면, 감액은 고사하고 이 부양안 자체가 의회에서 좌초한다면 팬데믹 이전 수준의 고용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1년을 더 기다려 2023년 후반이나 돼야 가능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바이든이 제안한 1조9000억 달러 전액이 의회의 동의를 받아 통과되고, 3월까지는 시행이 이뤄진다면 일자리 1000만개가 만들어지고, 이렇게 되면 내년 가을에는 팬데믹 기간 사라진 일자리 980만개를 모두 되찾으면서 고용시장이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경기부양안이 1조9000억 달러 수준으로 추진될 경우 올해 미국내 일자리가 750만개 생기고, 내년에는 250만개 더 만들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그는 상원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1표를 빼면 민주당과 공화당 의석수가 50석으로 동수여서 지루한 협상이 이어질 것이라면서 아마도 규모는 절반으로 반토막 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자신은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잰디는 바이든의 경기부양안이 반토막 나 1조 달러 밑으로 줄어들게 되면 일자리 1000만개 회복 시나리오는 2023년 봄까지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비관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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