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뉴욕증시 비트코인 흔들, 테슬라 전기차 거품 붕괴

공유
7

뉴욕증시 비트코인 흔들, 테슬라 전기차 거품 붕괴

미국 국채금리 급등, 연준 FOMC 테이퍼링 긴축 발작 비상

미국 뉴욕증시 모습 사진= 뉴시스 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증시 모습 사진= 뉴시스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연이은 행정명령과 코로나 부양책 그리고 코로나 백신 기대로 뉴욕증시를 비롯한 전 세계 증시가 들끓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이 행정명령으로 바이 아메리칸을 발동하면서 미국의 제조업 특히 애플 전기차 테슬라 넷플릭스 GM 니콜라 등이 후끈하고 있다. 뉴욕증시 일각에서는 상승 속도가 너무 빠르다면서 거품 붕괴와 같은 대 조정이 올 수도 있다고 경계하고 있다. 월스트릿 저널은 테슬라 주가의 대 폭락을 경고하고 나섰다.

미국 의회 여야간의 경기부양책 공방전과 미국과 중국의 무역 마찰, 골드만삭스의 거품 붕괴 경고 등 호재와 악재가 서로 속출하면서 미국 뉴욕 증시가 당분간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 뿐 아니라 코스피와 코스닥 그리고 비트코인, 원달러환율 , 국제유가도 바이든의 행정명령과 부양책 등을 주목하고 있다. 이 와중에 미국 국채금리가 다시 치솟고 있다.
이 시각 현재 뉴욕 증시에 연동된 나스닥 다우지수 선물 시세는 혼조 양상이다.

다음은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연동 주가선물 실시간 시세
NAME TIME (EST) FUTURE DATE LAST NET CHANGE OPEN HIGH LOW

Dow Jones mini 6:28 AM Mar 2021 30,876.00 +8.00 30,853.00 30,890.00 30,666.00

S&P 500 mini 6:28 AM Mar 2021 3,845.50 -3.00 3,845.00 3,848.00 3,821.50

NASDAQ 100 mini 6:28 AM Mar 2021 13,442.75 -32.75 13,459.75 13,476.25 13,380.25

26일 아시아 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배포와 변이 바이러스 우려로 일제히 하락했다.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서 닛케이225지수는 276.11포인트(0.96%) 하락한 28,546.18로, 도쿄증시 1부를 반영한 토픽스지수는 14.00포인트(0.75%) 내린 1,848.00으로 마쳤다. 일본의 긴급조치는 1개월 가량 연장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왔다. 현재 일본에서는 전국 47개 도도부현 단위의 광역단체 중 11곳에 긴급사태가 선포됐다. 일본은 작년 4~5월에 전국을 대상으로 한 긴급사태 기간을 25일간 연장한 바 있다.

대만증시에서 TSMC가 2.5%, 포모사석유화학이 2.3% 밀렸다. 중국증시는 각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한 기대가 약화해 다소 큰 폭으로 떨어졌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54.81포인트(1.51%) 하락한 3,569.43에 마쳤다. 중국 선전종합지수는 48.69포인트(1.98%) 밀린 2,414.16에 움직였다.

앞서 26일 아침에 끝난 뉴욕증시에서는 주요 지수들이 애플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치열한 매매 공방 속에서 큰 변동성을 보인 끝에 혼조 마감했다. 기술주 효과로 나스닥지수와 S&P500은 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36.98포인트(0.12%) 하락한 30,960.00에 마감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3.89포인트(0.36%) 오른 3,855.36에, 기술주의 나스닥 지수는 92.93포인트(0.69%) 상승한 13,635.99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 구성 종목 가운데 5분의 1 이상이 이번 주 실적을 공개한다. 스타벅스, 버라이즌, 마이크로소프트가 27일 아침, 애플과 테슬라, 페이스북이 28일 성적표를 내놓는다. 애플은 2.77%, 테슬라는 4.03% 올라 증시 전반에 활력을 제공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페이스북도 1% 이상 올랐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이 집계한 12월 전미활동지수는 0.52로, 전월의 0.31에서 상승했다. 팩트셋이 집계한 이코노미스트들의 컨센서스인 0.10보다 높았다.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6.34% 상승한 23.30을 기록했다.

대형 기술주들의 실적 기대감에 미국 증시가 들썩이고 있다. 현지시간 27일 실적을 발표하는 테슬라와 애플은 국내 투자자들이 보유하고 있는 해외주식 1위와 2위이기도 하다. 애플은 아이폰12와 서비스부문 실적 증가에, 또 테슬라는 올해 전기차 판매 목표에 기대가 쏠리고 있다. 애플은 애플스토어, 아이튠즈 등이 포함된 서비스 부문도 최고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비스부문은 지난 4분기 실적에서도 총 수익의 22%를 차지했다. 또 애플은 지난해 12월14일 애플와치용으로 피트니스+(플러스) 구독 서비스를 출시했다. 테슬라 역시 전기차 판매가 호조세를 기록해 분기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 테슬라의 4분기 EPS 평균 예상치는 1.01달러다. 사상 최초로 1달러대를 넘길 전망이다. 올해 연간으로 4.15달러가 전망된다. 테슬라는 지난해 4분기에 18만570대를 인도했다고 발표했다. 분기 역대 최다 기록이다.

코스피 상장사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이 2928억원으로 전년보다 219.14%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6일 공시했다. 코로나19 백신 상용화에 성공한 화이자와 모더나가 모두 변이 바이러스에 자사의 백신이 효과가 있다면서도 점점 진화하는 코로나바이러스에 대응하는 쪽으로 계획을 변경하기 시작했다. 현재 접종 중인 백신이 원조 바이러스보다는 효과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모더나의 탈 잭스 최고의료책임자는 "우리가 변이 바이러스용 백신이 필요 없었으면 좋겠지만 필요하다면 오늘 당장 개발을 시작할 것"이라며 "일종의 보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화이자와 코로나19 백신을 공동 개발한 바이오엔테크의 우구르 사힌 최고경영자(CEO)는 25일 "6주 안으로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개량 백신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두 회사가 변이 바이러스용 백신을 개발한다는 소식은 과학자들이 코로나바이러스가 예상보다 빨리 변이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는 방증으로 보인다.

한극 증시에서는 녹십자가 미국 모더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위탁생산한다는 설에 4일 녹십자 계열사들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한 언론매체는 정부 고위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모더나가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국내 파트너로 GC녹십자를 선택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GC녹십자 관계자는 "당사가 확인해줄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