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여파가 부분적으로 작용했다.
오펜하이머는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으로 패스틀리 최대 고객인 틱톡 위기가 일부 완화될 수 있고, 패스틀리의 데이터 트래픽도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면서 추천등급을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전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 비해 중국에 대한 강경태도가 누그러질 것으로 기대된다.
패권을 놓고 중국과 다툼은 지속될 것이어서 큰 개선은 없겠지만 적어도 트럼프 전 행정부 시절의 막무가내식 강경정책은 줄어들 것이란 기대감이다.
오펜하이머의 팀 호란 애널리스트는 트럼프 행정부는 국가안보를 이유로 모바일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 사용금지를 추진했지만 바이든 행정부에서는 이 이슈가 사라지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호란은 "긍정적이게도 틱톡 이슈는 아마도 이미 가격에 반영됐고, (데이터) 트래픽은 새 행정부에서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때문에 쇼피파이 등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또 패스틀리는 응답시간 개선 등을 위한 분산 컴퓨팅의 일종인 에지 컴퓨팅(edge computing)에도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패스틀리 주가를 추가로 끌어올릴 잠재적인 동력으로 평가받는다.
그러나 오펜하이머의 호란은 패스틀리의 에지 컴퓨팅 서비스 부문인 '컴퓨터 앳 에지(Compute@edge)'가 동력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기는 하지만 언제 실질적인 수익을 낼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고 전망했다.
한편 패스틀리는 이날 주가가 7% 가까이 폭등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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