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주식 거래가 크게 늘어나면서 증권회사들이 홈트레이딩시스템(H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오류로 물어준 돈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NH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신한금융투자·키움증권·하나금융투자 등 6개 증권회사가 작년에 HTS·MTS 오류로 투자자들에게 배상한 금액은 91억3853만 원으로 전년보다 843.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배상 건수는 6529건으로 533.9% 늘어났다.
민원도 급증, 794.9% 증가한 9477건에 달했다.
작년 하루 평균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은 12조2000억 원으로 전년보다 144.5% 증가했다.
코스닥시장 거래대금은 150.9% 증가한 10조8000억 원이었다.
키움증권 57억352만원, 한국투자증권 30억6014만 원, 신한금융투자 2억8282만 원 등으로 나타났다.
배상 건수로는 한국투자증권 4056건, 키움증권 1569건, 신한금융투자 664건 등의 순이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