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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옐런 美재무장관 지명자, "새 FTA 체결보다 미국내 투자에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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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옐런 美재무장관 지명자, "새 FTA 체결보다 미국내 투자에 주력"

상원 재정위 인사청문회 서면답변 통해 밝혀…"동맹국과 연대 중국 압력 모색할 것"

지난 19일 미국 상원 재정위 인사청문회 화상회의에서 답변하고 있는 재닛 옐런 재무장관 지명자.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19일 미국 상원 재정위 인사청문회 화상회의에서 답변하고 있는 재닛 옐런 재무장관 지명자. 사진=로이터
조 바이든 미국 신정부는 다른 나라와 새로운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기 전에 미국내 투자에 주력할 것을 계획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지명자는 지난 19일 상원 재정위원회에서 열린 재무장관 지명 승인을 위한 청문회 후에 제출된 질의에 대한 서면에서 이같이 답했다.
바이든 정권이 대만과의 무역협정체결을 우선할 계획인가라는 서면질의에 대해 옐런 재무장관 지명자는 “미국 경기회복이 우리의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하고 “바이든 대통령은 지금까지 미국 근로자와 국내 인프라에의 주요투자가 이루어지기 전에 새로운 자유무역협정에는 서명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명히 했다”고 응답했다.

이와 함께 옐런 지명자는 “단호한 무역과제 추구를 계획하고 있으며 동맹국에 접근해 관계를 재구축하는 것뿐만 아니라 미국의 번영과 근로자를 우선하는 대책을 뒷받침하는 무역협정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에 대해서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 통상정책에 추가해 중국이 미중무역협상 1단계 합의를 이행하는지 여부를 정밀 조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중국에 대해 의미있는 압력을 가할 접근이 필요하다”면서 “바이든 행정부가 동맹국과 연대해 중국에 압력을 넣을 방식을 모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상원 재정위원회는 22일에 옐런 재무장관 지명에 대해 논의해 본회의에서의 장관승인은 22일이나 다음주초에 이루어질 전망이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